“조금 더러워도 국룰” 백종원이 말하는 장사 천재의 비결은 ‘경악’
백종원 모로코 야시장 창업 실패 이후, 나폴리서 최고 매출 기록골목식당으로 국내 식당 뒤흔든 백종원,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서 외국 공략
예산 백종원 국밥거리 등 지역 주민 살리는 장사 천재의 영업 비결은?
최근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나폴리의 한 식당 ‘백반집’의 매출을 급상승시킨 백종원. 그가 방송을 통해 잘 되는 식당과 장사 천재의 비결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앞서 한식 불모지인 모로코의 야시장에서 텃세를 놓는 현지 상인들과 부딪히며 매출 꼴지의 수모를 겪고 폐점한 바 있다.
5일 만에 한식으로 나폴리 접수한 백종원
백종원은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초반 3회분에서 현지 입맛에 맞춘 한식으로 모로코 야시장을 공략했지만 쓴 패배를 맛봤다.
이를 토대로 그는 새로운 도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가게 자리, 메뉴 선정 및 재료 공수 등 깊은 고심과 시행착오 끝에 ‘백반집’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제육쌈밥, 칼국수, 닭강정 등을 메뉴를 선보이며 입맛을 사로잡더니 신메뉴 치즈폭탄떡볶이, 따로국밥 등을 내놓으며 북적이는 현지인들로 만석을 기록했다.
백종원과 멤버 이장우, 존박, 권유리는 장사 3일 만에 밀려드는 손님들을 맞이했고, 특히 나폴리의 영웅인 축구선수 김민재의 방문으로 극적 홍보 효과를 얻었다.
신메뉴 ‘따로국밥’으로 매출 급상승
지난 4일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테이블 회전율을 공략한 백종원의 신메뉴 ‘따로국밥’이 출시됐다. 이들은 식당을 마감 후 공개된 총 매출액에 환호성을 질렀다.
저녁 장사만 했을 뿐인데, 이들은 총 55인분을 팔았고 총 매출 1632 유로(한화 231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매출로 평가됐다.
앞서 백종원은 쉽사리 늘지 않는 ‘백반집’의 문제점으로 ‘회전율’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해 낸 메뉴는 서양인들에게는 생소한 국밥이었다.
그는 오래 삶은 부드러운 고기와 3일 내내 소머리와 양지를 끓인 깊은 육수의 맛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했고 빠른 스피드와 회전율을 강조해 성공적으로 영업을 마쳤다.
백종원 장사천재 비결은?
“잘되는 집 쓰레기통 뒤지기는 국룰이다” 백종원은 해당 방송에서 자신의 영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잘되는 식당의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멤버 존박은 “장우 형도 우동집 준비하면서 (다른 집)쓰레기통 뒤졌다더라”고 하자 백종원은 “그래서 나는 (우리 가게)쓰레기통에 막 이상한 거 넣기도 했다. 된장국 집인데 막 랍스터 뼈 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사 천재’ 백종원 회사의 실제 매출은?
한편 지난해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카페부터 한식, 중식, 분식을 아우르는 2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약 282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45%가 늘었다. 영업이익도 257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159억6000만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