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찔 때 이거 하지마세요! 이건 꼭 하세요!

옥수수 시즌이 돌아왔어요~

맛있게 쪄 낸 옥수수는

고소하면서 달달하고 

적당히 쫀득해서

먹는 맛과 재미가 쏠쏠하죠.

오늘은 옥수수 맛을 떨어트리는 실수와

맛있게 찌는 비법을 준비했어요.

옥수수를 먹기 전에 손질부터 시작해볼게요. 

옥수수 겉껍질을 하나씩 벗겨요.

깨끗한 속껍질이 보일 때까지

한겹씩 벗겨주세요. 

여기서 멈춤!

보통 옥수수를 깨끗하게 손질한다며

껍질을 모조리 벗겨내기도 하는데요.

이건 옥수수 맛을 떨어트리는 결정적 실수에요!

가장 안쪽의 깨끗한 속껍질이

옥수수 특유의 단맛을 가둬서

푹 쪄내도 단맛이 그대로 유지된답니다!

겉껍질은 벗겨내고

속껍질은 남겨두고

밑동은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손질 대상이 하나 더 남았죠.

옥수수수염~

옥수수수염을 모아서 위로 쭉 뽑으면

한방에 뽑히는 손맛을 느낄 수 있어요 ㅎㅎ

깔끔하게 손질한 옥수수.

수염은 왜 안 버렸냐고요?

그 이유는 잠시 후에 공개할게요^^

옥수수를 맛있게 쪄볼까요~

먼저 흐르는 물로 씻어주세요. 

겉과 속 모두 깨끗하게요.

아까 남겨둔 옥수수수염도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옥수수는 물에 삶지 않고

쪄서 먹어야 더 쫀득하고 맛있더라고요.

냄비에 물을 끓여주시고요. 

물이 끓으면 찜기를 세팅하고

옥수수수염을 넓게 깔아주세요. 

이게 바로 옥수수의 구수함을 

살리는 비법이랍니다^^

옥수수수염 위에 옥수수 올리고

뚜껑을 닫아서 15~20분정도 쪘어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구수~한 냄새가 퍼져요.

옥수수수염이랑 같이 찌니까

구수함이 훨씬 더 진해서 맛있어요^^

한김 식혀서 먹으면

쫀득쫀득한 식감이 예술!

얼마나 탱글탱글한지 몰라요!

조리할 때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옥수수 본연의 단맛과 구수함만으로

충분하다 못해 넘친답니다^^

이게 바로 제철 식재료의 매력 아니겠어요.

옥수수의 단맛은 옥수수껍질로,

구수함은 옥수수수염으로.

옥수수를 맛있게 먹는 비법은

옥수수 안에 다 들어있어요^^

이상 제철 옥수수 맛있게 먹는 비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