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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병오년 새해 해돋이 명소,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7곳만 추려냈습니다

병오년의 상징성과 어울리는 국내 새해 해돋이 명소 7곳을 소개한다. 붉은 해가 떠오르는 순간, 각 지역이 전하는 새해의 분위기를 한 번에 정리했다.

-병오년에는 말처럼 달려보자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로 불립니다. 새로운 출발과 기동력, 활력을 상징하는 해답게, 많은 분들이 더 의미 있게 새해 해돋이를 맞이할 장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는 새해 해돋이 명소가 수없이 많지만, 병오년처럼 특별한 해를 시작할 때는 조금 더 상징성이 있는 장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 위에서 수평선을 찢고 올라오는 붉은 해, 산 능선을 타고 번지는 첫 빛, 강을 따라 퍼지는 아침 안개와 함께 다가오는 일출까지. 각 지역마다 다른 감동을 주는 해돋이 공간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 병오년을 맞아 새해 첫날 찾아가기 좋은 전국 일출 명소 7곳을 선별해 정리했습니다.


자연과 역사, 바다와 강, 도서 지역까지 다양한 풍경을 담아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 마음에 와닿는 장소를 하나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밀양읍성 일출

밀양읍성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대윤

밀양읍성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대윤

밀양읍성은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중심이었던 역사가 깃든 공간입니다. 성곽 위로 해가 드리워지면 석축이 붉게 물드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높은 산에 오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른 새벽의 부담이 적고, 읍성 위에서 맞는 해돋이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주변에 문화유산과 전통가옥이 있어 일출 이후 천천히 걸으며 새해 계획을 정리하기도 좋습니다. 병오년의 힘찬 기운을 성곽에서 받아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안면암

안면암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정아

안면암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정아

충남 태안의 안면암은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사찰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데요. 암자 앞 데크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마치 바다 위를 걸어오는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웅장합니다.


일찍 도착하면 떠오르는 해와 동시에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이 순간을 ‘올해 운이 열린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새해 해돋이 명소 중에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강하게 남는 장소입니다. 방문 전 물때는 꼭 확인하는 것을 잊지마세요.

서해대교

서해대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양진섭

서해대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양진섭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서해지만, 일출 명소로도 손색이 없는 장소입니다. 서해대교 위에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인근 전망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독특합니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다리, 양옆의 구조물, 그 뒤로 떠오르는 붉은 해가 겹치며 사진가들이 특히 선호하는 구도를 만듭니다.


서해안 특유의 잔잔한 빛과 반사광이 조화롭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짧은 새벽 드라이브와 함께하는 새해 해돋이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모포항 물통바위

모포항 물통바위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정아

모포항 물통바위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정아

포항하면 상생의 손이 유명하지만, 남구의 모포항 물통바위는 조금 더 조용하고 원초적인 느낌을 줍니다. 큰 관광지는 아니지만, 물통바위 주변의 좁은 해안길에서는 수평선이 완벽하게 열립니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 파도 위로 붉은 빛이 부서지며 사진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해맞이 명소보다 고요하게 새해 해돋이를 맞고 싶은 분들께 적합합니다. 병오년의 첫 해를 동해에서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나주 영산강

영산강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임문철

영산강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임문철

바다나 산과는 다른, 강에서 보는 일출의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나주 영산강은 새벽이면 강 위로 얇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데, 그 위로 해가 서서히 올라오면 몽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붉게 타오르는 듯한 해돋이보다는 ‘잔잔하고 차분한 새해’를 원할 때 더 어울립니다.


새해 첫날 과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영산강은 편안한 일출 공간이 됩니다.

황매산

황매산 억새와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윤종구

황매산 억새와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윤종구

경남 산청과 합천을 잇는 황매산은 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어 해돋이 포인트가 다양합니다. 정상 부근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넓은 하늘과 산들이 만들어내는 스케일이 압도적입니다. 억새밭으로 유명한 황매산은 겨울에도 능선이 깔끔하게 드러나 광활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 붉은 띠가 능선을 감싸는 장면이 병오년과 잘 맞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정상에서 새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굴업도 개머리언덕

황금빛 물결속으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최윤선

황금빛 물결속으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최윤선

입성하는 것부터 난이도가 있는 굴업도는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가슴에 와닿는 명품 새해 해돋이 명소인데요. 개머리언덕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군더더기 없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입니다. 해가 수평선을 찢고 올라오는 순간, 주변에 인공 구조물 하나 없어 온전히 자연의 움직임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섬 여행 특유의 고요함과 바람 소리, 그리고 새해의 첫 빛이 더해지면서 일출 그 자체가 하나의 의식처럼 느껴집니다. 병오년을 누구보다 깊게 추억할 장소를 찾는다면, 섬에서 맞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이산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은숙

마이산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은숙

2026년 병오년은 말처럼 힘차게 나아가는 기운을 품은 해입니다. 그런 해의 시작을 어디에서 맞이하느냐는 생각보다 큰 의미를 지닙니다. 바다, 산, 강, 섬. 어떤 풍경을 선택하든 새해 해돋이는 자신만의 이유와 바람을 담아내는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한 7곳은 그 길 위에서 조금 더 확실한 첫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장소들이며, 병오년의 상징성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새해 첫날, 마음이 향하는 곳을 향해 새벽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전호진 기자 rurxnrlfak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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