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로코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필드전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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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게임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 신규 공명자 '로코코'는 압도적인 필드전 성능을 자랑했다.
로코코는 우인 극단 소속 일등 항해사이자 인멸 속성 서브 딜러다. 카멜리아와 함께 사용했을 때 고점을 크게 높여주는 반주 스킬로 첫 공개 당시 많은 유저에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막상 출시되자 성능 관련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카멜리아 파티에서의 고점은 확실하지만 탈 4성급 '산화' 대신 굳이 비싼 로코코를 사용할 필요 없다는 주장이다.
직접 사용한 결과 산화와의 차별성은 뚜렷했다. 카멜리아 파티 고점을 갱신할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필드전 성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공명 스킬을 한 번 사용하면 흩어져 있는 몬스터들이 전부 시야 내로 끌려오는 편의성이 일품이다.
간편한 조작과 단순한 사이클로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딜링 과정에서 통통 튀는 로코코를 바라보면 시각적인 재미도 쏠쏠하다. 캐릭터를 체험하자마자 마음에 들어 즉시 픽업 뽑기에 도전했으나 카멜리아에 이어 이번에도 픽뚫을 당했다. 눈물이 앞을 가린 순간이다.
정리하자면 로코코는 서브 딜러 포지션이기에 메인 딜러 대비 중요도가 낮지만 필드 탐사나 에코작을 편하게 하고 싶거나, 카멜리아 파티 고점 갱신을 원하는 유저라면 뽑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
■ 로코코, 투자할 가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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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카멜리아 파티 고점을 갱신하고 싶거나 전투 외 다른 콘텐츠에서 편의성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전투 측면을 먼저 설명하면 로코코는 인멸 피해 증가와 일반 공격 피해 증가 효과인 반주 스킬로 카멜리아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
다만 기존 카멜리아와 사용했던 산화가 변수다. 산화와 조합해도 카멜리아는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로코코는 카멜리아 파티에서 좋지만 다른 파티에서는 애매하다. 한 마디로 전투에서의 가성비가 좋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전투 외 콘텐츠까지 바라보면 로코코의 장점이 확 부각된다. 로코코의 강점은 필드 몬스터 몰이, 기본 수치 상승 버프, 5성 공명자 자체 체급이다.
여기서 공명 스킬로 몬스터를 끌어모으는 능력이 핵심이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잔상들을 한 번에 끌어모아 처치하는 편의성을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다.
즉, 필드전을 편하게 진행하고 싶거나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브 딜러를 원한다면 로코코는 좋은 선택이다. 5성 버전 산화라는 별명은 이미 기본적인 성능에서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반주 스킬을 온전히 활용하지는 못할지 언정 공명 해방으로 인한 공격력 버프는 어떤 딜러라도 좋아할 옵션이다.
추후 등장할 공명자에 따라 평가가 반전될 여지도 있다. 인멸 속성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주는 힐러가 나온다면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 전용 무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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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무기 또한 고민해볼 여지가 있다. 로코코를 뽑고 재화 보유량이 여유롭다면 좋은 선택이다. 기존 4성 권갑 중 로코코가 사용할 만한 무기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무기에서 크리티컬 옵션을 챙겨야 세팅이 편해지는데 그에 맞는 무기가 시즌 패스 개념인 선약 방송국 무기뿐이다. 4성 무기 옵션은 정말 형편 없다.
반대로 재화 여유가 없다면 과감히 패스하자. 서브 딜러는 파티 내 화력 비중이 높진 않다. 무리해서 전용 무기까지 투자하는 것보다는 다음 픽업 캐릭터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돌파 효율의 경우 1돌파가 좋다. 사이클이 체감될 정도로 단축되고 경직 저항 때문에 편의성이 증가한다. 2돌파는 인멸 파티 고점 증가 용도다. 본격적인 딜링 관련 옵션은 3돌파부터 존재한다. 본인이 사용하는 카멜리아를 최강으로 만들고 싶다면 2돌파까지만 투자해도 좋다. 로코코를 정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3돌파 이상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 에코는 어둠의 장막과 떠오르는 구름 中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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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딜러는 어둠의 장막, 반주 스킬만 활용하려면 떠오르는 구름 세트 채용
4코스트(메인): 어둠의 장막은 악몽 음험한 백로, 떠오르는 구름은 음험한 백로, 옵션은 모두 크리티컬
3코스트: 인멸 속성 피해 증가, 인멸 속성 피해 증가 또는 공격력
1코스트: 공격력%
부 옵션: 크리티컬, 크리티컬 피해, 공격력, 강공격 피해 증가, 공명 효율
로코코는 인멸 속성 강공격 피해 기반 서브 딜러다. 본인 딜링보다는 이후 등장하는 캐릭터의 공격력을 높여주고 하수인들을 모아서 편안한 딜링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에코 세팅도 조금씩 달라진다. 로코코에 돌파나 전용 무기까지 투자했다면 신규 인멸 세트인 어둠의 장막이 좋다. 본인 딜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다음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멸 속성 피해 보너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재차 언급하지만 카멜리아와 같이 사용할 때 가치가 가장 크게 상승한다. 즉, 카멜리아와 로코코 둘 모두 어느 정도 투자가 되어 있다면 고민 없이 어둠의 장막 세트를 고르면 된다.
필드 탐사용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기존 인멸 세트인 '빛을 삼키는 해'도 괜찮지만 파밍 부담감이 높아진다. 기자의 추천은 어둠의 장막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만약 로코코를 적당한 서브 딜러, 흔히 말하는 발사대 느낌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떠오르는 구름' 세트가 적합하다. 전용 무기도 뽑지 않았다면 무조건 떠오르는 구름이 파티 딜량 상승에 좋다.
이때 어느 세팅을 선택하든 크리티컬을 최소 70%까지 올려야 한다. 로코코 공명 해방 발동 시 크리티컬이 50%를 초과할 경우 초과한 수치당 파티 내 캐릭터 공격력 증가 버프가 있기 때문이다.
70%만 넘기면 최대치인 공격력 200 증가를 받을 수 있다. 공명 효율의 경우 공명 에너지 소모량이 125로 꽤나 높은 편이라 에코 부옵션으로 120% 근처까지 확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 빠른 협주가 핵심, 매우 간단한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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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코코 기본 딜사이클
변주 스킬로 등장 → 기본 공격 1회 → 공명 스킬 → 공중에 뜬 상태에서 기본 공격 3회(콩콩이) → 공명 해방 사용 → 협주 게이지 부족하다면 기본 공격으로 모두 채우기 → 에코 사용하고 교대 (반주 스킬) → 탐색 도구 버튼 사용해 몰이
※ 만약 1돌파 상태라면 기본 공격 생략 가능
로코코 사이클은 매우 간단하다. 일반 공격, 공명 스킬, 변주 스킬을 통해 공명 회로 게이지를 채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공명 스킬이나 강공격을 사용해 공중으로 체공이 가능하다. 공명 회로 게이지가 있다면 공중에서 기본 공격을 사용해 '현실에 비추는 환상'이라 불리는 특수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일명 콩콩이로 불리는 공격이다.
변주 스킬로 등장하면 100 게이지, 일반 공격 4단에서 100 게이지, 공명 스킬로 100 게이지를 획득할 것이다. 일반 공격 1~3단에서도 소량의 게이지를 획득할 수 있고 강공격을 꾹 눌러도 조금씩 차오르지만 효율은 떨어진다.
상기 사이클에 걸리는 시간은 로코코만 고려 시 5초 정도다. 산화에 뒤지지 않는 빠른 협주 속도가 장점이다. 필드전에서는 정말 마음 내키는 대로 사용해도 될 만큼 쉽다. E 스킬이 몬스터들을 끌어온다는 것만 기억하자.
■ 카로파로 사용하는 것이 국룰
![]() - 카로파 조합이 정석 |
로코코는 반주 스킬을 보면 카멜리아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나왔다고 무방하다. 카멜리아에게 필요한 일반 공격과 인멸 피해 부스트를 모두 높은 수치로 제공한다. 이에 추천하는 조합은 카멜리아, 로코코, 파수인으로 이뤄진 일명 '카로파' 조합이다.
만약 카멜리아가 없다면 아무 메인 딜러와 조합하자. 이는 빠른 협주로 파티 사이클 운용에 도움을 주는 산화의 역할과 비슷하다. 로코코도 비슷한 맥락으로 접근하면 된다.
필드 플레이의 경우 마음에 드는 메인 딜러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로코코가 공명 스킬을 한 번 사용하면 근처 몬스터들이 한 번에 모인다. 역대급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로코코를 메인 딜러로 사용하고 싶다면 모르테피, 단근과 사용하자. 각각 반주 스킬로 강공격 피해 증가, 인멸 피해 증가를 보유했다. 로코코의 서포터로 적합하다. 다만 이 조합을 사용하기 위해선 로코코에게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만 기억하자.
서동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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