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도 먹는다" 슈퍼모델부터 연예인까지 즐겨 먹는다는 비밀 식단은?
어느새 쌀쌀해진 날씨,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급격히 줄어든 활동량에 '먹는 것이라도 바꾸자'라며 식단을 바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연예인은 물론이고 운동선수와 슈퍼모델까지 즐겨 먹는다는 '비밀 식단'이 화제가 됐습니다. 건강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식품'을 무조건 식탁 위에 올린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 식품의 정체는 바로 '낫또'입니다. 건강이 식생활의 중심을 차지하며,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건강식품인 낫또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 5대 건강식품 낫또의 효능과, 연예인들의 비법 식단을 소개할게요.
일본의 전통 음식인 낫또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입니다. 낫또를 발효시키는 '바실루스 서브틸리스'균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만 섭취하죠. 재래식 청국장에 비해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유산균이 풍부해 한국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데요. 5대 슈퍼푸드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연예인이나 모델, 운동선수도 낫또를 즐겨 먹고 있죠.
출처: 백지영 인스타그램, KBS Entertain |
발라드의 황제 백지영, 백지영도 결혼 후 체중이 6kg까지 불어나 감량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다이어트의 일등 공신이 '낫또'라고 말합니다. 과도한 채소 섭취로 인한 배변 문제를 해결하고, 장을 강화해 요요 현상을 방지해준 덕분이죠.
백지영이 직접 공개한 낫또 식단은 이렇습니다. 낫또에 들어있는 간장과 겨자, 그리고 물에 씻은 배추김치를 준비합니다. 김치를 잘게 썰어 낫또에 넣고, 간장과 겨자를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조미 되지 않은 김을 싸서 먹으면 됩니다.
출처: 유튜브 이소라잇 |
낫또 하면 모델 이소라의 식단도 빼놓을 수 없죠. 제1회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거머쥔 이소라는 각종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해 다이어트의 신이라고 부르는데요. 유튜브 이소라잇을 통해 간편하고 건강한 낫또밥을 소개했어요. 12곡과 오트밀로 만든 밥 위에 낫또를 얹어 먹는 건데요. 김치와 김은 기호에 맞게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실제로 낫또는 장과 혈관 건강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콩을 발효할 때 생기는 끈적한 실 속에는 '나토키나아제'라는 성분이 함유돼있는데요. 혈관 내 노폐물을 녹여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 예방에 좋아요. 칼로리가 낮을 뿐더러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어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낫또는 여성에게만 좋을까요? 아닙니다. 콩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은 남성에게도 매우 좋은데요. 낫또는 단백질 섭취에 탁월한 식품이죠.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낫또 100g에 함유된 단백질은 18.6, 소고기 100g에 함유된 단백질은 18.7g로 동일한 수준입니다.
미국 '영양학 저널'의 1996년 발표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육류 위주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체내 단백질 생성량을 높여주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영양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다만 지방이 많이 함유돼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비만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죠.
남성 헬스 유저들 사이에서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이 근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콩에 함유된 양은 극소량으로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하지 않는 이상 생체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물성 단백질은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운동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길러줍니다.
프레시코드 '두부 크럼블 낫또 샐러드' |
그렇지만 낫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입니다. 미끈거리는 점액질과 독특한 향 때문인데요. 계란 노른자를 풀어 먹는 방법이 정석이지만, 앞서 소개한 연예인 식단처럼 다양한 재료를 가미해 섭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마저 번거롭고 귀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낫또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프레시코드의 '두부 크럼블 낫또 샐러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낫또를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를 곁들였는데요.
국내산 낫또에 오이, 적양파, 피망, 방울토마토, 라임, 어린잎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갔고, 통곡물이 들어있어 굉장히 든든합니다. 데리야끼 소스로 볶은 쫄깃한 두부크럼블이 입맛을 돋워주고요. 낫또에 구성된 간장, 겨자소스는 물론이고 프코만의 간장 드레싱이 낫또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덜어줍니다.
프코의 '맛있수란'을 톡 얹어 비비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실제로 먹어봤더니, 고소한 참기름 향과 감칠맛 나는 간장 드레싱이 잘 어울려서 낫또 특유의 향을 보완해주었어요.
건강식이지만 구하기 어렵고, 질감과 맛이 담백해 자주 접하지 못하는 낫또. 샐러드로 편하고 쉽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남녀노소에게 좋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