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에 좋다고? '보약'으로 불리는 담금주 효능과 제조법
술도 건강에 좋다! 여러 효능이 있는 담금주들
우리나라에서 담금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요즘에는 그 레시피가 진화, 발전하여 다양한 과일, 열매 등을 재료로 삼아 담근 술들이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용, 약용으로 인정받고 사용되는 열매나 과일들로 술을 담그면 약효 성분이 나타나 건강주라고 해서 널리 애용되고 있어 실제로도 그 효험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담금주는 적당한 양을 마시면 몸에 좋은 보약이 될 수 있지만 직접 제조하거나 섭취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래에서는 담금주의 효능과 종류부터 시작해 담금주 제조 시 주의사항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담금주란?
담금주는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걸까?
담금주는 과실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열매나 나무 등을 재료로 삼아 담근 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야생에서의 나무 열매로 술을 담글 수 있는 것은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개인이 채취한 것으로 술을 담그지 말고 식품의약처나 한방에서의 승인을 받은 것인지를 따져 보고 담그는 것이 요망된다. 식용, 약용으로 인증 받고 평가되는 나무 열매는 술로 담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야초 열매 중 독성이 있거나 부작용이 있는 것은 개인이 섣불리 담그지 않아야 한다.
과일로도 만들 수 있을까?
담금주 종류
돌배주 - 기관지 질환 예방
돌배주는 돌배를 술로 만든 것이며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천연의 술로도 알려져 있다. 돌배는 동의보감, 민간요법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일반 배보다 돌배는 치료물질과 우리 몸에 유용한 성분 물질이 3~5배 정도 높고 항산화 물질도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진 바 있다. 비타민 C, 단백질, 칼슘, 인 등이 풍부하며 천연 효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어 명품술로 인정받고 있다.
당귀주 - 여성건강에 효능
당귀주는 잘게 썬 생약 당귀에 소주를 넣고 3개월 정도 밀봉하면 성분이 모두 우러나와 불그스름한 빛깔의 당귀주가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당귀와 그 잎을 잘게 썰고 꿀에 버무린 다음 소주를 부어 밀봉하는데, 이것은 2~3일 후부터 마실 수 있다. 당귀는 진통, 조혈, 강장 등 효과가 있으며 여성을 위한 각종 강장약에 당귀를 쓰이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여성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른 약용주, 과실주, 탄산음료와 함께 섞어 마셔도 좋다.
야관문주 - 혈액순환
야관문주는 남자에게 좋은 효능을 품고 있는 신비의 약초로 알려진 ‘야관문’으로 만들어진 술을 말한다.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 놓는다’라는 어원을 가졌으며 남성성을 상징하는 정력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관문주는 시중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향이 좋고 끝 맛도 부드러워 남녀노소에게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매실주 - 피로회복과 식욕증진
매실주를 담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의 방법은 매실 2KG정도에 소주 2L 정도의 비율로 담가 3개월 정도 밀봉해 주면 산미가 강한 호박색 술이 될 때 먹는 것이다. 매실은 되도록 설익어서 단단하고 푸른 것을 골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앤 다음 사용하며, 마실 때는 감미료를 살짝 타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매실주는 피로회복과 소화력 증진, 식욕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모과주 - 장기를 보호
모과주는 신선하고 큰 모과를 골라 하룻밤쯤 그늘에 말린 다음 껍질째 얇게 썰어 담근다. 모과주는 모과 5개 정도에 소주 2L 정도의 비율로 담가 밀봉하면 모과의 향미가 모두 우러난다.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술만 저장한다. 모과의 주요성분은 프룩토오스로 인체 각 장기를 보호하고, 간과 신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모과주는 시고, 떫은맛이 있어 과실주와 마시면 더욱 좋다.
개다래주 - 불면증과 노이로제 완화
개다래주는 개다래로 담근 약용주를 말하며 목천료주라고도 한다. 목천료 300G 정도에 소주 2L 정도 비율로 1개월 정도를 밀봉하면 풋내가 나지 않고 약간의 신맛, 매운맛이 섞인 개다래주가 완성된다. 개다래주에는 개다래산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있어 한방, 민간약에서는 강장제로 사용되며, 신경통, 요통, 산기, 냉증 등에 효험이 있고 불면증, 노이로제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취침 전 적당량 마시면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