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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에 좋다고? '보약'으로 불리는 담금주 효능과 제조법

술도 건강에 좋다! 여러 효능이 있는 담금주들​

우리나라에서 담금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요즘에는 그 레시피가 진화, 발전하여 다양한 과일, 열매 등을 재료로 삼아 담근 술들이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용, 약용으로 인정받고 사용되는 열매나 과일들로 술을 담그면 약효 성분이 나타나 건강주라고 해서 널리 애용되고 있어 실제로도 그 효험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담금주는 적당한 양을 마시면 몸에 좋은 보약이 될 수 있지만 직접 제조하거나 섭취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래에서는 담금주의 효능과 종류부터 시작해 담금주 제조 시 주의사항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담금주란?

담금주는 술에 다른 과일, 약재, 향신료 등을 침전시켜 만드는 술이다. 한국에서는 담금소주를 이용하여 약용으로써 효험을 인증 받은 재료를 함께 넣어 만드는 술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 담금주는 열매 이외의 뿌리, 잎을 이용하여 담가보면 그 효능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담금주는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걸까?

담금주는 과실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열매나 나무 등을 재료로 삼아 담근 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야생에서의 나무 열매로 술을 담글 수 있는 것은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개인이 채취한 것으로 술을 담그지 말고 식품의약처나 한방에서의 승인을 받은 것인지를 따져 보고 담그는 것이 요망된다. 식용, 약용으로 인증 받고 평가되는 나무 열매는 술로 담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야초 열매 중 독성이 있거나 부작용이 있는 것은 개인이 섣불리 담그지 않아야 한다.

과일로도 만들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담금주는 담금소주와 설탕 등을 넣고 우려내어 만드는 술이기 때문에 새콤달콤한 맛이 있는 과일로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딸기 담금주, 레몬 담금주, 포도 담금주 등이 인기다. 담금 소주 이외에도 알코올 비율이 높은 위스키, 진, 브랜드 등도 담금주의 술로 사용할 수 있다. 과일 담금주를 만들 때 설탕을 첨가하면 맛이 산뜻해지고 건강에도 좋은 효능이 우러나오며 꿀을 넣으면 단맛이 진하지 않고 적절하다.

담금주 종류


돌배주 - 기관지 질환 예방

돌배주는 돌배를 술로 만든 것이며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천연의 술로도 알려져 있다. 돌배는 동의보감, 민간요법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일반 배보다 돌배는 치료물질과 우리 몸에 유용한 성분 물질이 3~5배 정도 높고 항산화 물질도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진 바 있다. 비타민 C, 단백질, 칼슘, 인 등이 풍부하며 천연 효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어 명품술로 인정받고 있다.



당귀주 - 여성건강에 효능

당귀주는 잘게 썬 생약 당귀에 소주를 넣고 3개월 정도 밀봉하면 성분이 모두 우러나와 불그스름한 빛깔의 당귀주가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당귀와 그 잎을 잘게 썰고 꿀에 버무린 다음 소주를 부어 밀봉하는데, 이것은 2~3일 후부터 마실 수 있다. 당귀는 진통, 조혈, 강장 등 효과가 있으며 여성을 위한 각종 강장약에 당귀를 쓰이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여성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른 약용주, 과실주, 탄산음료와 함께 섞어 마셔도 좋다.



야관문주 - 혈액순환

야관문주는 남자에게 좋은 효능을 품고 있는 신비의 약초로 알려진 ‘야관문’으로 만들어진 술을 말한다.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 놓는다’라는 어원을 가졌으며 남성성을 상징하는 정력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관문주는 시중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향이 좋고 끝 맛도 부드러워 남녀노소에게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매실주 - 피로회복과 식욕증진

매실주를 담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의 방법은 매실 2KG정도에 소주 2L 정도의 비율로 담가 3개월 정도 밀봉해 주면 산미가 강한 호박색 술이 될 때 먹는 것이다. 매실은 되도록 설익어서 단단하고 푸른 것을 골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앤 다음 사용하며, 마실 때는 감미료를 살짝 타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매실주는 피로회복과 소화력 증진, 식욕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모과주 - 장기를 보호

모과주는 신선하고 큰 모과를 골라 하룻밤쯤 그늘에 말린 다음 껍질째 얇게 썰어 담근다. 모과주는 모과 5개 정도에 소주 2L 정도의 비율로 담가 밀봉하면 모과의 향미가 모두 우러난다.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술만 저장한다. 모과의 주요성분은 프룩토오스로 인체 각 장기를 보호하고, 간과 신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모과주는 시고, 떫은맛이 있어 과실주와 마시면 더욱 좋다.



개다래주 - 불면증과 노이로제 완화

개다래주는 개다래로 담근 약용주를 말하며 목천료주라고도 한다. 목천료 300G 정도에 소주 2L 정도 비율로 1개월 정도를 밀봉하면 풋내가 나지 않고 약간의 신맛, 매운맛이 섞인 개다래주가 완성된다. 개다래주에는 개다래산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있어 한방, 민간약에서는 강장제로 사용되며, 신경통, 요통, 산기, 냉증 등에 효험이 있고 불면증, 노이로제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취침 전 적당량 마시면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된다.

담금주, 제조나 섭취 시 주의사항은?​

담금주는 약용으로 사용되는 열매나 나무의 뿌리 등을 사용하여 담그며 인공적인 감미료, 이스트,방부제 등이 들어가 있지 않아 적정량 마시면 몸에 보약이 된다. 하지만 이런 담금주라도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 많이 마시면 어지러움증, 구토, 기억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담금주는 농도가 높기 때문에 하루 한 잔 정도를 가볍게 먹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과음을 하면 알코올 성분에 의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주의해야 한다.
 
담금주를 직접 담글 때에는 설탕, 술 등을 넣고 좋아하는 과일이나 열매를 넣어 숙성시키는 쉬운 방법으로 만들 수 있지만 원료 선택부터 제조 시 주의사항을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담금주용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은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과육이 너무 단단하지 않고 상처가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해야 맛과 향을 살릴 수 있고, 너무 익은 것은 맛을 혼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민간요법에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선피, 만병초, 초오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에 따라 담금주를 만들어 마시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담금용 술의 알코올 농도는 25도, 30도, 35도 등이며 담금주 원료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먹을 수 있는 담금주 재료로는 식약처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식품 독성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 나와 있으니 아무 재료나 담그지 말고 재료의 정보를 확인하고 안정성을 인증 받은 것으로만 술을 담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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