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이 그린 어머니
누군가의 자식이었던 화가들.
그들의 어머니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요?
붓터치 하나하나, 색감, 질감, 표현방식 작가마다 모두 다르지만 소재는 같은 우리네 어머니. 화가들의 대표작으로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그린 작품은 흔히 보진 못하셨을 겁니다. 어머니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을 같이 느껴보시는건 어떤가요?
작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짧게는 몇시간부터 많게는 몇년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사실 어머니 얼굴을 그렇게 오래 바라볼 기회는 별로 없는데, 이 그림을 그린 화가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는 동안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어머니 |
램브란트가 그린 어머니 |
루시앙 프로이드가 그린 어머니 |
마리 로랑생이 그린 어머니 |
반고흐가 그린 어머니 |
샤갈이 그린 어머니 |
아실고키가 그린 어머니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가 그린 어머니 |
제임스 앙소르가 그린 임종 직후 어머니 |
제임스 휘슬러가 그린 어머니 |
폴 고갱이그린 어머니 |
폴 세잔이 그린 어머니 |
프리다 칼로가 그린 부모님 |
피카소가 그린 어머니 |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부모님 |
화가들이 그린 어머니 그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제임스 휘슬러가 그린 작품인데요, 마네, 모네 등의 인상파 작가들에게 가려져 계속 인정을 못받다가 이 그림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휘슬러의 작품은 정해져있던 모델이 안나타나는 바람에 어머니를 대신 그리게 되었고, 서 있는 자세를 그리려던 것을 당시 64세이던 어머니를 고려해 앉은 자세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또한 반고흐의 인물화 중 이렇게 따듯한 작품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작품 속에서 어머니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빛이 느껴지시나요? 또한 작가 특유의 특징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점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지영 기자 ljunh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