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83km 주행 가능" 쉐보레 이쿼녹스 EV 환경부 인증 마치고 국내 출시 준비 완료

쉐보레 이쿼녹스 EV 환경부 인증 완료

최대 주행 거리 483km

아이오닉 5를 대적할 전기 SUV

쉐보레 이쿼녹스 EV / 사진=쉐보레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가 한국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 이쿼녹스 EV는 GM 한국사업장을 통해 2024년 상반기에 국내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며,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현대 아이오닉 5 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주요 특징

쉐보레 이쿼녹스 EV 후면 / 사진=쉐보레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중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실내 공간과 성능 면에서 패밀리카로도 적합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차량은 전장 4,840mm, 폭 1,915mm, 높이 1,613mm, 그리고 휠베이스 2,954mm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는 기아 쏘렌토보다 약간 더 긴 수치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아웃도어 활동과 가족 단위의 사용에도 적합하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전면부/ 사진=쉐보레

이쿼녹스 EV는 싱글 모터를 탑재한 전륜구동(FWD) 사양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3.67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86.4kWh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상온 복합 주행 거리 기준 483km를 인증받았으며,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다만 저온 상태에서의 주행 거리는 복합 기준 237km로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뛰어난 공간 활용과 실용성

쉐보레 이쿼녹스 EV 트렁크 공간 / 사진=쉐보레

이쿼녹스 EV는 패밀리카로 적합한 실내 공간과 수납 용량을 갖추고 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748리터로, 이는 중형 SUV로서는 충분히 넉넉한 공간이다. 더불어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620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다양한 레저 활동이나 여행에도 적합하다. 실내 공간과 실용성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 사진=쉐보레

차량의 외관 디자인은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반영하여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특히 19인치 휠이 적용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면부의 날렵한 디자인과 측면부의 유려한 라인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기 SUV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

쉐보레 이쿼녹스 EV 실내 / 사진=쉐보레

미국에서 이쿼녹스 EV는 34,995달러(한화 약 4,7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출시 시에도 비슷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쿼녹스 EV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현대 아이오닉 5 등과 경쟁하며,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정면 / 사진=쉐보레

이쿼녹스 EV는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 효율적인 주행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모두 갖춘 차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이쿼녹스 EV는 패밀리카로서의 기능과 레저 차량으로서의 활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