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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연예인 집에서 돌돌 말린 한국 돈이...'발칵'

2년 전 개봉된 영화 '신 고질라'에서 자위대원으로 나와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일본 배우 피에르 타키.


한밤중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약 6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 집으로 급습한 경찰에 마약류 위반 혐의로 체포된 것입니다.


소변 검사에서는 마약류인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체포 당시 방에서는 돌돌 말린 우리 돈 만 원 짜리 한 장이 발견됐습니다.


코카인 흡입 때 빨대처럼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나 미국 또는 다른 아시아국가 지폐가 아니라 굳이 우리나라 지폐만 범행 추정 현장에서 발견된 이유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 증세를 유발하지만 지속 시간이 짧고 중독성이 강한 게 특징인데 많이 흡입하게 되면 신경계 교란으로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


피에르는 1989년 그룹 보컬로 데뷔한 뒤 30년 가까이 드라마와 영화, CF까지 종횡무진 활동영역을 넓혀 온 터라 갑작스러운 체포 소식에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현재 출연 중인 NHK 대하드라마와 각종 예능프로, 그리고 촬영을 마친 2편의 영화도 개봉을 코앞에 두고 있어 관련 업계에선 뒤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출연 정지와 계약파기 등이 잇따르면서 피에르는 약 300억 원의 위약금과 배상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황보연

영상편집 :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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