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미군장갑차 들이받은 SUV 탑승자 4명 모두 사망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최재훈 기자 = 30일 경기 포천에서 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아 중태에 빠졌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탑승자 4명이 끝내 모두 숨졌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30분께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SUV가 미군 장갑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또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천에서 SUV가 미군장갑차 추돌해 5명 사상 (포천=연합뉴스) 30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미군 장갑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장갑차에 탑승했던 미군 1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2020.8.31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ndphotodo@yna.co.kr (끝 |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차량의 엔진 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며, 장갑차 역시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했다.
이 도로는 로드리게스 사격장과 인접한 길로 야간에도 주한미군 궤도차량이 이동하는 곳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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