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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대 명산 곡성 동악산, 하늘 정원을 품다

13.6km 명품 숲길 탄생…하늘 정원 구간 으뜸

연합뉴스

곡성군 동악산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곡성군이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동악산에 명품 숲길을 조성했다.


전국 100대 명산이 이름을 올린 동악산은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위치한다.


동악산은 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동서남북으로 뻗어있어 산행코스가 매우 다양하다.


도림사에서 시작해 동악산 정상만을 찍고 내려오는 한나절 코스에서, 전문 산악인이라야 도전할 수 있는 삼인봉에서 초악산까지 20km에 육박하는 종주 코스도 있다.


곡성군은 이 중 '도림사-동악산-배넘이재-형제봉-오토캠핑장'으로 연결되는 코스 약 13.6km 구간을 동악산 명품 숲길로 재탄생시켰다.


2016~2018년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 사업을 펼쳐 37억원을 투입했다.


명품 숲길 중 핵심시설은 도림사-동악산 공구에 조성한 '하늘정원'이다.


과거 바닷물이 들어와 배를 타고 넘어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배넘이재' 2.5ha 일대에 소나무를 정리하고, 산수국 4만7천200본, 꽃무릇 11만7천500본을 심었다.


편의시설로는 데크길 170m, 돌계단 150m, 생태연못 2개소, 휴게 정자 4개소 등 다양한 휴게 및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으로 전국 100대 명산에 걸맞은 등산로가 조성된 만큼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동악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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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동악산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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