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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사람들] 이스트런던 동네 수영장의 내면

왜 수영을 시작했나요?

 

사진을 찍은 곳은 18년 동안 실패의 상징처럼 허물어진 채 텅 비어 있던 런던 해크니의 야외 수영장 ‘런던필즈 리도’이다. (2019. 07. 01)

사진작가 매들린 월러가 수영하는(팔다리를 바삐 놀리는) 우리를 대신해 카메라를 들고 ‘수영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왜 수영을 시작했나요?(“쓰나미를 경험한 다음에요.” “호주에선 누구나 수영을 배우죠.”) 수영의 멋진 점은 뭐죠?(“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아요.” “다른 어디서도 누릴 수 없는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어요.”) 50여 컷의 사진 속에 옷을 입은/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같은 인물인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대비를 이룬다.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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