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차 가수 손상미 근황 "김밥집 운영 중, 미국 생활 정리"
트로트의 민족
손상미가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는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헤라의 질투'로 대박을 터뜨렸던 21년 차 댄스 가수 손상미가 무대에 올랐다.
결혼 후 미국 플로리다로 이민을 떠났던 손상미는 "미국에서 남편을 만나 애를 낳고 살았는데, 문화적인 차이라든지 특히 언어적인 부분이 나를 힘들게 했다"고 밝히며 "외로움, 향수병으로 인해 울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럴 때마다 계속 트롯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손상미는 "모든 걸 정리하고 한국에 오게 됐다. 한국에 오자마자 김밥집을 운영했다. 운영하면서 가수가 되려고 첫 발을 디뎠다. 트롯을 좋아하고 즐기는구나, 그런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성은 "손상미 씨는 젊었을 때 춤 위주로 하다 보니 라이브가 쉽지 않았을 텐데 깜짝 놀랐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 자체가 트롯이었다. 한 가지 작은 팁을 드린다면, 힘으로 노래를 밀고 가려는 게 있다. 그런 점만 고쳐 준다면 트롯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하며 조언했다.
손상미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대결 상대 나미애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손상미는 "제가 좋아하는 나미애 선배와 한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기억하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