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접시"...'당나귀 귀' 현주엽 vs 김종규, 초밥가게 초토화시켰다
현주엽과 김종규가 회전초밥 가게를 초토화시켰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과 선수들이 회전초밥 가게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주엽은 FA가 된 김시래와 김종규를 위한 여행을 기획했다. 강병현과 조성민 선수, 창원 LG의 홍보업무 및 외국선수 영입 담당 박도경도 함께하게 됐다.
점심 메뉴는 김종규의 취향에 따라 초밥으로 결정됐다. 회전초밥 가게 직원들은 현주엽 일행의 등장에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현주엽과 김종규는 원하는 초밥 메뉴를 줄줄이 읊어댔다. 현주엽은 먹다가 끊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김종규는 한 술 더 떠 자신이 말한 초밥을 두 접시씩 달라고 했다. 현주엽은 그 말을 듣고 김종규에게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현주엽과 김종규는 빠른 속도로 접시를 비워나갔다. 말할 시간도 없는 듯했다. 현주엽은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는 가장 맛있었던 양념새우 초밥에 집중하고자 직원에게 새우를 신경 써 달라고 부탁했다.
현주엽과 김종규가 빠르게 먹어치우면서 강병현과 조성민, 박도경은 메인 초밥은 먹지 못했다. 자리 배치가 두 사람이 앞 쪽이었던 것. 조성민은 달걀초밥만 계속 먹게 됐다.
현주엽과 김종규는 옆에 접시가 높게 쌓여 있는 와중에도 추가 주문을 했다. 현주엽은 자신이 하려던 주문을 김종규가 하자 "내가 지금 딱 그 말을 하려고 했다"며 반가워했다.
김종규는 그렇게 먹고도 여전히 파이팅 넘치게 초밥 먹방을 이어갔다. 강병현과 조성민은 이미 젓가락을 놓은 지 오래였다.
초밥을 폭풍흡입하던 김종규는 현주엽에게 저녁때는 뭘 먹을 건지 물어봤다. 이에 현주엽은 "점심 먹을 때는 점심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먹방으로 인해 초밥가게는 초토화가 됐다.
셰프는 쉴 새 없이 초밥을 만들었는데 주문이 끊이지를 앉아 진땀을 흘렸다. 강병현과 조성민은 현주엽과 김종규가 정말 무섭게 먹었다며 초밥 만드는 셰프가 그렇게 땀을 흘리는 것을 처음 봤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