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백반집, 백종원이 가격 인상 제안한 모범 사례
골목식당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공릉동 찌개백반집을 위해 조언했다.
1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공릉동 찌개백반집을 걱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공릉동 기찻길골목' 편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깜짝 방문했다. 백종원은 삼겹구이집과 야채곱창집에 방문해 다시 한번 문제점을 보완했고, 마지막으로 찌개백반집을 찾아갔다.
이때 찌개백반집은 가게 운영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었고, 백종원은 체력적으로 무리가 갈 것이라며 걱정했다. 실제 찌개백반집 딸은 촬영 때보다 체중이 줄어 있었고, "밤 12시까지 일했더니"라며 털어놨다.
이에 백종원은 "이러다가 지쳐서 못한다. 오래가는 게 중요한 거다. 오시는 분 다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못 박았다.
이어 백종원은 "일주일 해보셨으니까 몇 팀까지 가능한지 나올 거 아니냐. 시간 정하셔야지. 지금 예상보다 한 시간 반 더 하신 거 아니냐"라며 덧붙였다.
또 백종원은 "마라톤이다. 처음에 막 뛰면 지쳐서 뒤에 기권하거나 쓰러지지 않냐. 한 번만 더 말씀드리지만 사장님 생각은 지지한다. 이왕이면 하나라도 더 퍼드리고 싶고 해드리고 싶은 건 아는데 체력도 안배하듯이 수익도 해야 한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손님 오는 것도 좋지만 손해 보거나 내 인건비도 안 나오는 장사는 권하고 싶지 않다. 저 가격은 솔직히 너무 싸다. 어디 가서 나중에 가격 올릴 거 고려하라고 소리 안 한다. 백반 가격은 고려해봐라"라며 당부했다.
특히 백종원은 "일단 브레이크 타임을 잘 지켜달라. 그다음에 원가율 잘 따져라. 계산하는 거 어려우면 제작진에게 연락해라. 제가 다시 계산해주겠다. 어느 정도 수익은 나야 할 거 아니냐"라며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