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참돔 47cm로 9개월 만에 황금배지 확정 (도시어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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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도시어부2' 지상렬이 9개월 만에 황금배지의 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8회에서는 가수 KCM과 함께 통영에서 참돔, 부시리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낚시는 참돔 4짜 이상의 빅원과 부시리 6짜 이상의 빅원 그리고 어종불문 총무게 대결로 승자를 가렸다. 트리플 황금배지가 걸려 있는 시즌2의 마지막 대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도시어부들의 뜨거운 접전이 벌어졌다.
그 결과, 노배지로 시즌 아웃 위기에 놓인 지상렬이 참돔 47cm를 낚아 올리며 최대어를 기록했다. 이날만큼은 반드시 황금배지를 품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던 지상렬은 이로써 9개월 만에 간절한 꿈을 이루게 됐다.
큰형님 이덕화의 반전 부상 투혼은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며 배에 오른 이덕화는 언제 다쳤냐는 듯이 쉴 새 없이 고기를 낚아 올리는 대반전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멈출 줄 모르는 낚시 열정에 이경규는 "형님 제발 낚싯대에서 손을 놓으세요"라며 절규해 폭소를 안겼다.
무엇보다 시즌2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격한 KCM의 활약이 재미를 선사했다. 극한의 거부감을 일으키는 하이텐션과 갖은 구박에도 굴하지 않는 강철 멘탈, 상대를 아연실색하게 하는 돌직구 입담까지 선보인 KCM은 이날 부시리 62cm를 건져 올리며 낚시 실력까지 증명해냈다.
이날 이태곤 역시 62cm의 부시리를 낚으며 KCM과 동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잡은 부시리의 무게 차는 겨우 50g으로, 과거 라이벌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 중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낚시는 강추위 속에서도 히트가 쏟아지며 축제가 벌어져 재미를 더했다. 추위를 잊게 하는 도시어부들의 고군분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이 2시간 내내 펼쳐졌다.
통영에서 펼쳐진 시즌2 마지막 낚시 대전의 결말이 과연 어떻게 기록됐을지, 다음 주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