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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도, 파급력도 최고…백종원→혜은이 숨통 끊은 '사망설'

엑스포츠뉴스

최근들어 스타들이 뜬금없는 자신의 사망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이용 연령대가 다양해지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몇몇 가짜뉴스 채널은 자극적인 소재로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인터넷 이용에 능숙하지 않아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 타겟의 특성을 이용한 것.


가짜뉴스 채널들은 유명 톱스타들끼리 엮으며 자극적인 열애설을 만들기도 하다가 결국 '사망설'까지 만들며 도 넘은 루머를 생성 중이다.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언급하거나 해명한 스타들을 짚어봤다.

■ 혜은이, 장례식장 위치·전 남편까지 언급 된 '사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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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가 직접 자신의 사망설과 그에 더해진 루머를 언급했다.


혜은이와 함께 출연 중인 안소영은 "나 아는 지인이 전화와서 혜은이 언니 죽었다더라"며 연예계 지인까지도 깜짝 놀라게 한 최근 루머를 이야기했다. 안문숙 또한 "나도 봤다"며 "혜은이 언니가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병원에 실려갔다더라"고 덧붙이며 주변에 만연한 가짜뉴스를 전했다.


안문숙은 "그래서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다 같이 제주도에 장례식을 위해 내려갔다더라. 내가 그 얘기 듣고 우리 둘째 언니 오래 살겠다고 생각했다"며 구체적으로 퍼졌던 혜은이의 사망설에 웃음 지었다.


혜은이 또한 자신의 사망설을 알고 있었다. 그는 "내가 골수 기증을 받았는데 김동현이 했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전 남편까지 소환된 루머에 어이 없음을 표했다.

■ 백종원, 사망에 100억 빚까지? 결국 간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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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년 12월 경, 백종원이 100억 빚을 남긴 채 사망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가짜 뉴스가 떠돌기 시작했다.


내용은 '백종원이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갔고, 이를 아내 소유진이 울면서 따라갔다'는 것이다. 해당 뉴스는 한 신경과 전문의의 말을 인용하는가 하면 백종원이 희귀병이었다고 주장해 화제된 바 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백종원의 가족은 100억 원이 넘는 치료비가 부족했으나 이를 알게 된 한 식품 회사 대표가 대신 지불했다'고 덧붙여 구체적인 루머를 만들었다. 영상은 자극적인 소재로 막강한 조회수를 자랑해 그 파급력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백종원은 그 당시 개인 일정을 위해 해외에 나가있던 터. 결국 백종원은 커진 논란에 간접적으로 사망설을 해명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백종원은 자신을 걱정할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장문으로 자신의 근황과 해외에 체류 중인 이유를 설명하며 "근황에 관해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일단, 나는 아주 잘 있다. 몸도 건강하다"고 밝혔다.

■ "이래서 유튜브를 안 봐" 박근형, 숨통 끊은 사망설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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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또한 사망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망설을 언급하며 유튜브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1월 27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김구라를 만난 박근형의 모습이 담겼다. 박근형은 "OTT를 잘 안 본다"며 김구라와 여러 플랫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온 '유튜브' 이야기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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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은 "유튜브는 전혀 안 본다. 내가 가짜 뉴스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과거 박근형은 작품 속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는 장면과 함께 '82세 박근형 투병 숨기고 촬영 강행하다 끝내 안타까운 일생'이라는 자막을 단 가짜 뉴스로 피해를 입었다. 이 역시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박근형의 극 중 사진으로 더욱 '리얼함'을 더한 사망설이었다.

■ 김정훈, 행방불명+사망설…"다 사실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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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김정훈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사망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정훈은 "한 달에 집 한 채 값을 벌었다"며 "내 시간이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못 했다"며 배우 활동을 중단한 채 해외로 향했다고 전했다.


자취를 감춘 김정훈에 한국에서는 '김정훈 사망설'이 돌았다고. 김정훈은 "영화를 받지 않고 대만으로 떠났다. 어디서 보이지 않으니까 '죽었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김정훈은 2021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서도 사망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정훈은 "대만에 나가 8~9년을 있었고, 결혼 후 미얀마로 갔다. 그런데 제가 '행방불명' 됐다, 죽었다, 사업 망해서 도망다닌다더라"며 "이건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연예인들의 숨통을 뜬금없이 끊어버리는 가짜뉴스. 과거에는 열애설로 자극성을 찾았다면, 이제는 사망설로 연예인들의 지인까지 놀라게 하는 무례를 범하고 있다.


사실 확인이 힘든 노년층을 이용한 사기 콘텐츠인 만큼, 관련 법 제정과 제재가 시급한 시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TV조선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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