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대도서관 "돈 벌기 위해 아들 숨겼다는 글 가장 상처"
77억의 사랑
윰댕의 남편 대도서관이 가장 상처가 된 댓글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1세대 크리에이터 부부 대도서관과 윰댕이 출연해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서관은 윰댕이 이혼의 상처를 안고 있으며,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을 결심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아들은 10살이 됐고, '삼촌'이라고 부르던 대도서관을 '아빠'라고 부른다고.
이날 대도서관은 "(아들이) '아빠'라고 부른다. 아이가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할 때가 됐고 이제는 같이 살아도 된다고 해서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윰댕은 아들이 대도서관의 껌딱지가 됐음을 전했다. 그는 "아들과 아쿠아리움에 놀러갔는데 마치 이제 나도 아빠 있어라고 자랑하듯 계속 '아빠!'라고 크게 부르더라. 저는 아예 부르지도 않았다"며 "게임을 할 때도 아빠 옆에 하루종일 붙어있다"고 말해 대도서관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윰댕과 대도서관은 이날 주제인 '악플'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힘겨웠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윰댕은 "인터넷 방송을 한지 20년이 됐는데 그동안 하면서 주제는 달라지지만 악플이 있었다. '가슴을 보여달라', '자고 싶다', '나랑 할래', '옷을 벗어라' 등의 악플이다. 한 번에 100명을 고소했던 적이 있다. 정말 심각하게 쓴 분들을 고소했는데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하길래 나도 썼다'고 하더라. 하나의 놀이처럼 느끼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또 대도서관은 "돈을 벌기 위해서 아이를 숨겼다는 글이 가장 상처였다. 만약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결혼은 물론 사귄다는 것만으로 수익이 줄어드는 일이다. 하지만 아들의 정확한 의사 표현을 듣고 나서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공격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키즈 콘텐츠를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지속적인 악플을 참다 못해 고소했음을 밝히며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멘탈이 강하다. 나도 강한데 왜 고소를 했냐면 게임하는 내내 따라다니면서 성희롱을 했다. 게임을 하는 3시간 동안 내내 했고, 동시 시청자 수가 1만명~1만 2천명 정도 됐는데 계속 따라다니면서 했다. 고소를 해서 수사 중이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