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4년 차 기러기 아빠 "주류 회사 부회장이 천직" (OPAL이 빛나는 밤)
윤다훈이 4년 차 기러기 아빠의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OPAL(오팔)이 빛나는 밤'에서는 박상원, 전광렬, 윤다훈, 김유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택배와 잡동사니가 널부러진 펜트하우스에서 눈을 뜬 윤다훈은 기상과 동시에 혈압약을 먹으며 아침을 시작했다. 윤다훈은 "아내와 둘째는 외국에 공부를 하러 가있다"라며 4년 차 기러기 아빠라고 밝혔다.
일어나자마자 홍삼 2병을 마신 윤다훈은 "하루에 건강보조식품 22알 정도 먹는다"라고 밝혔다. 많은 약을 먹는 이유로 "20~30년 더 연기를 하려면 건강해야 되니까"라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직접 만든 만두로 아침을 해결하려던 윤다훈은 상한 만두를 급하게 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을 먹지 못 하고 외출에 나선 윤다훈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부모님께 안부를 묻는 장면에 김구라, 김종국, 이기광은 모두 램프를 눌렀다.
주류 수입업체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다훈은 직접 술을 시음해가며 회의를 했다. 윤다훈은 "배우를 시작한 지 38년째가 됐다.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주류 회사가 천직이다"라며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윤다훈은 혼자 있는 집에서 허전함을 느끼며 거실에 앉아있다가 손님을 초대했던 걸 생각해냈다. 윤다훈의 집에 방문한 송창의, 이상우, 이상훈을 위해 윤다훈은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했다.
이상훈은 이상우에게 아내 김소연이 출연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보냐고 물었다. 이상우는 "거의 다 보는데 가끔 들어가있으라고 할 때가 있다. 그때 잠깐 들어가있다가 나온다"라고 답했다. 송창의는 "저는 그걸 보고서 제가 이상우를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배우니까 괜찮다"는 이상우에게 이상훈은 "근데 왜 들어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불편할 수 있다. 결혼하고 그런 게 제가 먼저 있었는데 김소연의 이해를 바랐었다. 막상 보니까 조금은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조용히 가서 맥주 한 캔 먹기도 했는데 굳이 볼 필요는 없더라"라고 말했다.
윤다훈의 두 번째 직업 주류 회사에 대해 송창의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은 있는데 수입이 없어서 윤다훈에게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윤다훈이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윤다훈의 사업 실패 일화를 밝혔다.
윤다훈은 후배들에게 "악착같이 살아야 된다. 지나간 건 다시 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너희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을 더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