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커플 파경…강성연·김가온까지 '연이은 이혼 괴담ing'
올해만 연예인 부부 15쌍이 파경을 맞이했다. 배우 강성연과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의 이혼소식이 알려지며 연예계가 또 한 번 들썩였다.
김가온은 최근 자신의 SNS에 강성연과 이혼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며 이혼 시점을 알리기도 했다.
뒤늦게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자 강성연 측 역시 21일 엑스포츠뉴스에 "강성연이 이혼을 한 게 맞다. 이유는 성격 차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4일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특히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에 이어 최민환과 율희 또한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했던 만큼, 부부 예능에 출연했던 연예인이 또 한번 파경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올 한해는 유독 많은 연예인 부부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최근 박지윤-최동석, 라이머-안현모, 김병만, 서사랑, 최민환-율희, 티아라 출신 아름 등 한달여 사이에 연이은 이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연예계 사건사고가 유독 11월에 많이 일어나 일명 '11월 괴담'이라고 불려왔으나, 올해는 특히 이혼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며 '이혼 괴담'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라이머와 안현모, 율희와 최민환, 강성연과 김가온 등이 부부예능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던 만큼 부부예능의 저주라고도 불리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연초에는 인플루언서 아옳이(김민영)와 서주원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아옳이가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면서 이혼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 대도서관과 윰댕 또한 지난해 불화설을 겪고 결국 지난 7월 이혼했다. 이 밖에도 서유정과 기은세 등이 이혼했으며, 펜싱출신 선수 남현희는 이혼과 함께 전청조와의 재혼 이슈 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연이은 이혼 소식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친숙한 부부의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스타들의 파경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이혼 발표 속에서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아옳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