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찾고 싶어서"...'너목보6' 마마무, 가슴아픈 사연에 눈물
전일야화
'너목보6' 마마무가 가슴아픈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6'(이하 '너목보6')에서는 마마무가 출연해 음치 가수 색출에 나섰고, 마지막에 마마무는 카자흐스의 국민아이돌로 불리는 '실력자' 나인티원과 합동무대를 꾸몄다.
제대로 흥을 폭발킨 마지막 무대가 있었던 반면에 마마무와 패널들의 눈물을 쏙뺀 감동적인 무대도 있었다. 아름다운 무대의 주인공은 전 육상선수이자 현재 봅슬레이 국가대표 상비군 강한 씨였다.
그는 어린 시절 낳아주신 부모님이 자신을 보육원에 보내 보육원에서 성장했음을 고백했다. 낳아주신 어머니와 오렵게 연락이 닿아서 만나기로 약속까지 했었지만, 끝내 어머니를 만날 수 없었다고.
강한 씨는 브라운 아이드의 '가지마 가지마'를 선곡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기 전 '어디선가 제 노래를 듣고계신 그 분을 위해 나왔습니다. 우리 만나기로 한 그날, 나타나지 않으셨지만 저는 괜찮아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한 씨는 비록 음치였지만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서 부른 노래에 마마무는 물론이고 MC, 패널들까지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끝난 후 강한 씨는 "어머니가 이 방송을 보실 수도 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 혹시나 어머니께서 이 방송을 보고계신다면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두렵지 않느냐"는 물음에 강한 씨는 "부모님께 똑같은 상처를 받을지 모른다는 그런 두려움이 있지만 용기내서 나오게 됐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에 마마무 화사는 "이런 좋은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꼭 다음에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그리고 어머니를 꼭 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