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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가 화보집→온라인 생일 파티…비난에도 활동하는 이유는

엑스포츠뉴스

'은퇴 번복'으로 대국민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박유천이 이번에는 유료 팬클럽 대상 온라인 생일 파티 개최를 예고하며 계속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그가 비난에도 활동을 계속 전개하는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유천은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6월 4일 35번째 생일 파티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미팅 예고를 하면서 박유천은 "제 생일도 있지만 여러분들 축하 자리인 만큼 저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기쁜 마음으로 6월 4일 웃으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지난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아시아권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동방신기에서 탈퇴해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JYJ로 활동할 때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배우 활동으로는 한류 열풍으로 중국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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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의 추락은 지난 2016년 성추문이 시작이었다. 당시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총 4명의 유흥업소 직원에게 차례로 피소를 당했다. 첫 번째 고소여성은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박유천은 4건의 성폭행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박유천이 무고로 고소한 또 다른 여성이 무고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지난 2018년 12월에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박유천이 해당 여성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내렸다.


오랜 소송이 지나 성추문은 일단락 되었지만 박유천의 이미지는 회복 불가 상태였다. 그래도 국내 팬미팅을 개최하며 재기를 꿈꿨던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하락을 겪었다.


당시 기자회견을 개최해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이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던 박유천이었지만, 결국 마약 투약은 사실로 밝혀졌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중에게는 외면 받고 있지만 박유천은 짧은 자숙 기간 후에 해외 활동을 먼저 시작하며 은퇴를 번복한 뒤 연예계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 1월 방콕 팬미팅을 개최한 것.


이어 타 아티스트보다 2, 3배의 가격이 높은 고가 화보집과 팬클럽 비용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후 팬클럽 회원 대상으로 온라인 생일 파티까지 개최하면서 계속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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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계속된 비난을 받으면서 활동을 이어나가는 이유에는 대중보단 팬에 있다. 온갖 우여곡절을 지나 남은 팬들은 과거 큰 인기를 얻은 일본, 중국 등에서 여전히 박유천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고가 화보집과 팬클럽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박유천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수요가 있으니 여러 가지 활동 전개로 공급하고 있는 것.


앞으로도 박유천의 '마이웨이' 활동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온라인 생일 파티에 긍정과 부정의 관심이 모두 쏟아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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