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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40억 기부, 촌놈이 출세했다고 생각해" 겸손 (아침마당)

엑스포츠뉴스

가수 박상민이 '아침마당'에 기부왕으로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 '고맙습니다 - 우리동네기부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박상민은 "저도 이 자리에 있는 게 굉장히 어색하기도 하고 저 말고 1000명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가문의 영광이다. 제가 오늘 특수 안경을 써서 여기 있는 분들 날개가 보인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이를 듣던 황기순은 "2003년도인가 2004년도에 부탁을 한 적이 있다. 거리 모금하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광주까지 자비로 와서 길거리에서 공연을 했다. 한 시간 넘게 옷 다 적셔가면서 열창을 하는데 넋을 보고 봤다. '감사한 마음을 평생 가져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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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상민은 "저는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며 "모금 개봉할 때 그게 모이는 걸 보니까 그만둘 수가 없더라"라며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민은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부를 하고 있었으며 기부액은 무려 40억 정도였다. 이용식이 이를 언급하자 박상민은 "저는 촌놈이 출세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저도 처음엔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게 처음이었다.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한텐 ARS 천원으로 출발을 해보라고 한다"며 겸손함을 전했다.


이어 "전에는 금전적으로 능력이 돼서 많이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상황이 안 좋아서 재능으로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 몰래 기부를 하냐는 MC의 말에 박상민은 "개인적인 스타일인 것 같다. 그런 거 하면서 티내거나 하는 꼴을 못 본다"라며 조용히 기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어 "한 가지 불만은 길거리 기부를 8월 제일 더울 때 하는 거다. 제가 두 번 공연을 하는데 아이들이 제가 잘 때 앓는 소리를 낸다고 하더라"라면서도 "좀 생색을 내자면 제가 노래할 때 모금을 많이 해주시더라"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황기순 또한 "제가 휠체어 타고 전국 일주를 했는데 단 한 분도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내가 헛짓을 했구나 싶었는데, 그때 모금한 돈으로 휠체어 52대를 전달하러 갔다가 감동을 받았다. 이게 헛짓이 아니라 큰 게 있구나 감동을 느꼈다"고 기부왕 면모를 뽐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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