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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음독 자해→정신병원行"…유부남 첫사랑 납치 사건 (마이웨이)

엑스포츠뉴스
문주란이 열아홉 음독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문주란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공개됐다.


문주란의 저력을 보여준 '나는 트로트 가수다' 당시 일본에 있었던 혜은이는 "한국에 오니까 난리가 나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문주란은 "남진은 한 턱 내야 된다"라며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불렀던 남진의 '나야 나'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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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은 극장 공연을 다녔던 꼬마 혜은이를 떠올렸다. 혜은이는 "처음에 언니가 교복을 입고 왔다. 얼마나 예뻤는지. 어릴 때 분장실에서 어른들이 '요새 문필연이 노래를 너무 잘한다'라고 했다"라고 문주란의 첫 인상을 전했다.


혜은이가 무명 시절 톱스타였던 문주란은 항상 야간 업소 골든 타임 무대에 섰다. 혜은이는 "항상 뒤에서 쳐다 보면서 '나도 유명해지면 저런 옷 입어야지'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몇 년도까지 방송 활동을 했냐"는 질문에 문주란은 "나는 중간중간 잘 쉬니까 몰랐다. 쭉 해야 되는데 조금 하다가 故박춘석 선생님한테 하기 싫다고 하고 안 했다"라고 답했다. 혜은이는 "박춘석 선생님이 문주란이 말을 안 듣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박춘석에 대해 문주란은 "부모 이상의 부모"라며 "쓸데 없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방황 아닌 방황을 하고 스스로를 미워했다. 자해하고 그러니까 정신병동에 넣었다. 제가 속 많이 썩였다. 만약 선생님이 안 잡아주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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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김형자를 만난 문주란은 이상벽을 만났다. 문주란, 이상벽은 가수와 기자 사이로 만나 우정을 이어갔다. 문주란은 "하도 솔직하니까 연애했냐고 묻길래 인정했다. 그랬더니 이상벽이 내숭을 떨라고 코치를 해줬다"라고 떠올렸다.


이상벽은 "기사 거리를 솔직히 묻은 게 몇 개 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문주란은 "써봤자 나는 똑같은 남자였다"라고 셀프 폭로했다.


열아홉 첫 자살 시도를 했던 문주란은 "그때는 남자를 몰랐던 때다"라며 "그때는 다 싫었다. 남진이랑 스캔들이 날 때였다"라고 반박했다. 이상벽은 "남진, 문주란이랑 한강 둔치에서 찍힌 사진이 있다. 나도 그거 가지고 기사를 썼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문주란은 "나이 어린 애들한테 엉터리 얘기가 나오니까 나름대로 자극이 있었다. 표현 하나도 안 하고 술 먹고 사고가 난 거다"라고 음독 후 보름 후 눈 떴던 사건을 전했다.


깨어났어도 버거운 현실에 문주란은 "부모의 따뜻한 사람을 못 받아 사람을 많이 사랑하게 되고 의지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라고 유부남이었던 첫사랑을 밝혔다. 이어 "어리석은 사랑을 했다"라고 대낮에 방송국 앞에서 납치됐던 사건을 언급했다.


첫사랑의 부인에 인해서 납치를 당했던 문주란은 "아픈 상처를 주는 남자를 안 만났다면 좋은 데로 시집 갔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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