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갑작스럽게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로테이션 한 번을 거를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IL 등재는 2일로 소급 적용된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목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류현진 대신 트리플A 우완투수 딜런 플로로를 콜업했다.
다행히 상태가 심하지 않아 선발 로테이션에서 오래 빠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이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로테이션에서 한 번을 건너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빠진 자리,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는 신인 토니 곤솔린이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부상자명단 등재는 올 시즌에 두 번째다. 지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한 뒤 내전근 통증으로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후 4월 21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일 보스턴전 2자책점이 비자책점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며 평균자책점은 1.53까지 내려갔다.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에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로,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