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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망쳐놨다"…'골목식당' 백종원, 약속 안 지킨 평택 떡볶이집에 '분노'

엑스포츠뉴스

백종원이 달라진 떡볶이집에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평택 떡볶이집에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기 전으로 돌아간 떡볶이집. 백종원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직접 방문했다.


그는 가장 먼저 튀겨놓은 백쌀튀김을 보며 "죽어도 지켜야한다는 게 있었지 않나. 어떤 약속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뜨겁게. 손님 오시면 튀겨놓으랬다"며 "방금만 이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약속 지켰다. 바로바로 튀기는데 남편이 어디 갔다오느라고"라고 거듭 말하는 사장님을 본 백종원은 "왜 약속을 안 지키냐"고 말했다.


사장님은 "잘 하려고 했는데 손님이 안 오시고"라고 전하자, 백종원은 백쌀튀김을 뜯어보며 "이걸 보며 누가 또 오냐"고 화를 냈다.


이어 백종원은 백쌀튀김에 사용한 기름이 "언제거냐"고 물었다. 떡볶이 집은 약 6일 된 기름을 사용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은 "자신 없으면 하질 말아야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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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사장님은 "지금 해놓은거죠"라고 또 한 번 거짓말 했다.


백종원은 계속되는 변명과 거짓말에 "나 은퇴해야겠네"라며 "(떡볶이를) 이렇게 바꿔놓냐. 이래놓고 백종원이 알려준거라고 하냐. 내가 레시피 값을 받았냐 국자값을 받았냐. 손님들이 응원하러 온 걸 다 망쳐놓지 않았냐. 이렇게 하면서 장사가 안된다고 하냐. 왜 굴러들어온 복을 발로 차냐"고 말했다.


사장님의 남편은 "이제 다시 잘하겠다"고 했지만 백종원은 "미안하지도 않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그만 야단쳐요. 너무 실망하시지 말고 잘하겠다"고 하자 백종원은 "다시 해라"고 초심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돌아온 백종원은 사장님과 함께 레시피를 새롭게 맞춰가기 시작했다. 계량 과정에서 사장님의 떡볶이와 튀김의 레시피는 백종원이 알려준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백종원을 발끈케 만들었다.


정확한 레시피를 활용해 떡볶이를 만든 백종원. 1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떡볶이를 맛본 사장님 내외는 "맛이 다르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힘들더라고 1인분씩 소분해서 판매해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백쌀튀김까지 살뜰하게 챙기고 "잘 하세요"라고 거듭 이야기하며 떡볶이집을 떠났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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