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민아 "남편은 6살 연상 피트니스센터 CEO, 임신 7주"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과 2세 소식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행복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조민아는 1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편은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다. IFBB 피지크 국가대표 출신"이라며 "결혼식은 내년 2월 20일 예정이며, 혼인신고는 이미 9월에 마쳤다. 현재 임신 7주인 상태다"고 전했다.
조민아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쥬얼리로 활동할 때 내 팬이었다고 하더라. 쭉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 남편은 저를 TV에서 보며 웃는게 귀엽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더라. 다른 걸그룹과는 다르게 특별하게 보였고, 원래 여자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게 돋보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커리를 운영할 당시 남편이 저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오려고 했지만 오지는 않았다고 하더라. 특히 레이노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안타깝게 생각했다더라. 남편이 국가대표 피트니스 선수였기 때문에 꾸준하게 걸어온 길이 운동 쪽이다 보니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체계가 무너진 부분을 바로 잡아줄 수 있겠다 생각하게 돼 저한테 SNS로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제가 블로거 활동을 한지 9년차 정도 되다 보니 남편이 운영 중인 피트니스 센터에서 PT를 통해 협찬 비슷하게 홍보 겸 해달라고 했다. 나도 운동을 좋아하고 신랑은 전공이다 보니 PT를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전 남자친구와 결별을 하고 마음을 추스를 때 남편이 계속 기다려줬고, 두 번 정도 만났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할 때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사귄지 3주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혼인신고를 서두른 이유에 대해 "제가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는데 남편이 아버지도 돼주고, 오빠도 돼주고, 친구도 돼주고 가족이 돼준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정말 고마웠다.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으니 하고 싶은 거 마음 편하게 당신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남편의 진심에 감동했음을 털어놨다.
조민아는 지난 9월 부친상을 당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다음 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그는 "아빠에게 남편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아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휴대전화가 계속 꺼져있었다. 이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그게 우리가 혼인신고를 한 다음 날 소식을 들은 것"이라며 "남편이 아버지의 장례식 때도 곁에 있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조민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조민아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어요"라고 2세도 생겼음을 알렸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