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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깜짝 놀랐다"...1287마력 괴물차, 스펙 살펴보니 '세상에나'

1287마력, 제로백 2.9초. 이쯤 되면 도로 위 비행기 아닐까요? ‘양왕 U7’이 보여준 전기차 끝판왕 스펙.

1,287마력 괴물급 전동 파워트레인

2.9초 제로백과 720km 주행거리 확보

수직 자기장 서스펜션 등 첨단기술 총집합

YangWang U7 officially launched

U7 (출처-양왕)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을 통해 플래그십 세단 ‘U7’을 공식 출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데뷔한 이 모델은 전장 5.2m가 넘는 대형 세단으로, 최대 1,287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4개의 전기모터, 수평 대향 엔진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 U7은 BYD의 고급차 시장 공략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압도적인 성능과 첨단 기술의 집약체

YangWang U7 officially launched (2)

U7 (출처-양왕)

양왕 U7은 전장 5,265mm, 전폭 1,998mm의 당당한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양왕의 e4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각 바퀴에 연결된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287마력(960kW), 최대토크 171.4kg.m(1,584Nm)의 괴물급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 2.9초와 0.195Cd의 낮은 공기 저항 계수를 자랑한다.


배터리는 135.5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720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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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 (출처-양왕)

충전은 500kW 급속 충전으로 20분 이내에 3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4개의 전기 모터는 탱크턴과 크랩 워크 같은 특별한 주행 기능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2리터 4기통 수평 대향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52.4kWh 배터리와 60L 연료 탱크로 최대 1,000km의 종합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혁신적인 서스펜션과 자율주행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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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 (출처-양왕)

U7은 BYD의 최고급 바디 컨트롤 시스템인 ‘디서스-Z(DiSus-Z)’를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유압이 아닌 모터를 이용해 자기장으로 차체를 공중에 띄우는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타이어 펑크 시 손상된 휠을 자동으로 들어올려 나머지 세 개의 휠과 균형을 맞춰 시속 80km로 최대 30km를 추가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의 데이터를 통합해 0.5초 전에 노면 상태를 예측하고 차체 높이와 댐핑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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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 (출처-양왕)

자율주행 기능에서도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신의 눈 A(DiPilot 600)’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은 라이더 센서 3개, 레이더 5개, HD 카메라 13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포함하며, 508 TOPS 연산 능력의 엔비디아 칩 두 개를 사용한다.


현재는 자율 주행 레벨 2 수준으로 고속도로 차선 중앙 유지와 차간 거리 유지, 자동 차선 변경을 지원하며, 도심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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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 (출처-양왕)

U7의 디자인은 긴 차체에 역동성을 더한 요소가 돋보인다. 헤드램프는 ‘C’자형으로 뚜렷한 인상을 완성하며, 앞 펜더에는 은색 장식을 덧대고 캐릭터 라인을 추가했다.


루프는 검은색으로 칠해 시각적인 무게를 덜어냈으며, 리어램프는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고 안에는 빗금 그래픽으로 화려함을 절제했다.


실내는 5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양 끝에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 역할을 하는 스크린이 있고, 운전석에는 23.6인치 계기판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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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 (출처-양왕)

또한 중앙에는 12.8인치 OLED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있으며, 딥시크(DeepSeek) 기반의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오디오 시스템으로는 다인오디오의 23개 스피커가 탑재됐다.


이와 함께 나파 가죽, 카본 파이버, 천연 목재로 고급스럽게 마감됐으며, 4인승과 5인승으로 제공된다. 특히 4인승 버전은 전동 다리 받침대가 있는 독립형 후석을 제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가격은 전기차 기준 5인승 62만8천위안(한화 약 1억 2700만원), 4인승 70만8천위안(한화 약 1억 4300만원)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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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 (출처-양왕)

한편, U7은 양왕의 세 번째 모델이자 럭셔리 세단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종으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