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역전된 ‘외항사 승무원’ 상황 “이젠 한국승무원 부럽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계는 하루아침에 달라진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들의 어려운 상황 역시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내 항공사 승무원과 외항사 승무원의 월급 차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월급 차이는 어느 정도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승무원 월급
객실승무원의 월 급여는 기본급과 비행수당 등 각종 수당, 퍼듐(해외 체류비), 상여금 등으로 구성됩니다. 비행수당은 지역이 아닌 비행시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비행 1시간 수당 x 시간’으로 책정되며 대략 8천 원~2만 원 사이로 승무원 연차별로 편차가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이 많은 국내 메이저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 간의 급여 차이도 있죠.
대형 항공사
국내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승무원의 급여는 300만 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차에 따라 더욱 높아지는데요. 평균 초봉 3천만 원 정도입니다. 기본급과는 별도로 해외 체류비와 상여금, 교통비 등 기타 수당이 붙으면서 연봉으로 치면 4천만 원 중후반 대를 받게 되는 셈인데요. 한편 현 상황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처음으로 장기 무급 휴직을 시행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급여 삭감과 무급 휴직이 이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19년 상반기 대한항공 승무원 1인 평균 급여는 442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3540만 원으로 감소했는데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 역시 지난해 상반기 평균 연봉은 2400만 원, 2019년 상반기는 3100만 원으로 약 22% 감소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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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삼관왕>에서는 항공사별 월급을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에어부산에서 인턴 승무원으로 근무했을 당시 기본급 180~190만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월급은 기본급에 다른 수당으로 측정되는데요. 해외 체류비인 퍼듐을 제외하면 평균 250~270만 원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퍼듐은 약 30만 원 정도로 월 300만 원 정도 받았다고 전했죠. 또 다른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 인턴 승무원 역시 기본급, 비행수당, 체류비, 상여금 등을 포함해 한 달에 약 280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진에어 승무원은 입사 후 약 270~3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장거리 노선을 취항하고 있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 후 다른 저가항공사에 비해 연봉이 좀 더 높은 편인데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주항공의 2019년 상반기 연봉은 2900만 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2600만 원, 티웨이항공 역시 3300만 원에서 2300만 원, 에어부산 3100만 원에서 2600만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외항사 승무원
외항사 승무원들의 월급은 기본급에 퍼듐, 비행수당이 포함됩니다. 유튜브 <삼관왕> 채널에서는 중동 항공사의 경우 한 달 평균 100~130시간 이상 비행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외항사 이코노미 승무원 월급은 약 300만 원 중반에서 후반 대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항사 승무원들은 무급휴직을 하면서 복직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마주했는데요.
한 외항사는 입사 예정이던 수백 명의 훈련생들의 고용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승무원들 역시 구조조정과 월급 삭감 등으로 월급이 턱없이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무급휴직으로 인해 사실상 월급을 아예 받지 못하고 있는 승무원들도 많은데요. 원치 않는 휴직 상태에 놓인 외항사 승무원들은 복직이 아닌 해고 소식이 돌아올까 노심초사한 상황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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