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돼?.. 290만원짜리 지바겐 등장.." 중국에서 발견된 벤츠 지바겐의 실체

벤츠 지바겐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책이라는 이 자동차

중국산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 모조품, 가성비와 위험 사이에서

사진=온라인커뮤니티/벤츠 지바겐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을 원하되 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어줄 제품이 등장했다. 중국에서 제작된 G바겐 모조품 차량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중국산 모조품 G바겐은 국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바바에서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알리바바의 EV 공장에서 탄생한 이 차는 실제 G바겐의 디자인을 놀랍도록 잘 따라했지만,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차량은 총 길이가 2.9미터에 불과하여 도심 주차에 매우 편리하며, 무게도 가벼운 500kg이다. 하지만 그 성능은 최고속도가 시속 35~45km에 불과하다. 더욱이 차에 4명의 승객을 태우면 차량의 성능에 제약이 올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가격이다. 이 중국산 G바겐 모조품의 가격은 약 2,200달러로,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주의할 점은 이 가격에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한 번에 최소 3대 이상 주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모조품 차량을 구매하는 것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러한 차량의 수입이 제한되어 있고, 주문 시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 물론, 알리바바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모든 거래가 사기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구매 시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중국산 G바겐 모조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차량의 디자인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으나, 그 위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강소영 기자 canin@thecarvi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