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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 유은혜·진선미, 본회의장 '스타' 등극

장관 후보 유은혜·진선미, 본회의장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동료 의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전문성 부족한 여당 의원 기용" 논평 한국당도 '축하' 악수


30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재선)·진선미(재선) 의원이 동료 의원의 축하를 받았다. 수많은 동료 의원들의 격려와 축하가 이어지면서 '스타'를 연상케했다.


유 의원과 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6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했다. 본회의가 진행되기에 앞서 동료 의원들은 두 의원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친정 식구'들은 악수한 손을 두드리며 제 일처럼 함께 기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5개 부처 개각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한 여당 국회의원을 기용했다"며 논평을 낸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일부 야당 의원들도 두 의원에게 악수를 청했다. 웃음을 머금은 유 의원과 진 의원은 가볍게 허리를 굽히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러한 모습은 당 공식 논평과 친분은 별개처럼 보였다.

장관 후보 유은혜·진선미, 본회의장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여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류를 보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유 의원과 진 의원은 내각 내정자가 됨에 따라 국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들에 대한 야당의 철저한 인사 검증이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인지 두 의원은 야당 의원들과도 밀접하게 스킨십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개의 선언으로 본회의가 열렸다. 각 상임위 소속 위원이 차례로 나와 법안 내용을 설명하고 가결을 부탁했다. 다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유 의원과 진 의원은 진지하게 표결에 임했다.


특히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진 의원은 자신의 뒷좌석에 앉은 같은 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주 대화했다. 이번 본회의 직전까지 여야가 합의를 도출하려 했으나 끝내 불발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과 신산업 규제 완화,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핵심 법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입각하게 되면 첫 여성 최초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오르는 기록을 갖게 될 유 의원도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소임을 다했다.


한편 여야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2017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비쟁점 법안 3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는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난에 포함,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피해자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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