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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kg 감량"…성유리→율희 다이어트 성공, 쌍둥이 출산 후 MC로 복귀

≪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성유리X율희, 쌍둥이 출산 후 예능으로 컴백

텐아시아

성유리, 율희/사진=텐아시아DB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걸그룹 출신 성유리, 율희가 쌍둥이 출산 후 방송에 복귀했다. 출산 후 6개월 만에 MC로 나선 성유리는 급하게 다이어트했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원조 요정'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율희는 29kg 감량을 인증하며 가족 관찰 예능에 이어 버라이어티 예능까지 접수했다.


성유리는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 재회 연애 예능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 리콜')의 MC로 발탁됐다. 앞서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018년 SBS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 개장' 등의 MC를 맡아 진행 실력을 뽐냈던 그가 약 4년 만에 다시금 MC로 복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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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포스터./사진제공=KBS

달라진 점은 성유리가 쌍둥이 딸의 엄마가 됐다는 것이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해 지난 1월 출산했다. 성유리는 출산 당시 소속사를 통해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딸을 품에 안게 됐다. 정말 기쁘고 감사함이 앞선다"며 "축복해주신 만큼 두 딸을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 부모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SNS를 통해 다이어트 근황을 올리던 그가 살을 쫙 빼고 돌아온 건 드라마가 아닌 예능.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성유리는 "몸과 마음이 준비가 안 됐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선한 분들과 선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다이어트를 급하게 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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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별 리콜' 방송 화면.

자신의 MBTI가 인프제(INFJ)라며 "공감의 여왕"이라고 자신했던 성유리는 '이별 리콜' 첫 방송서 기혼자이자 엄마로서 재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동네 언니 같은 친근함으로 조언을 건네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성유리는 "남편이랑 (연애 때) 잠깐 헤어졌었다. 나는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잠시 연락을 안 한 거라고 하더라. 한 3~4주 정도 연락을 안 했다"며 "내가 화나서 연락을 안 했는데 남편도 안 하더라. 요것 봐라 싶었다. 그 뒤에 선물을 들고 와서 프러포즈 비슷한 걸 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매력을 뽐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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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율희 역시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MC로 방송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를 통해 MC 데뷔전을 치르는 모습을 공개한 율희. 그의 남편 최민환은 "우리 통통이(율희 애칭)가 MC가 됐다. 출산하고 다시 복귀한 것도 대단한데"라며 일일매니저를 자청했다. 율희가 출연하는 예능은 '어쩌다 마주친 시즌3'로 티아라 출신 함은정과 함께 떠오르는 트렌드 아이템과 핫플레이스를 알리는 역할을 맡아 첫 MC 도전이 무색한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세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아이돌 시절 그대로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은 율희는 5개월만인 그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서 출산 후 82kg 몸무게를 달성한 뒤 29kg을 감량해 현재 몸무게가 53kg임을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임신 당시 늘어난 몸무게로 자존감이 떨어졌다던 율희는 육아와 홈트레이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복귀 신호탄을 쏜 '쌍둥이 맘' 성유리와 율희. 육아도 일에도 진심인 이들의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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