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부부의 세계'서도 혼신의 도전…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
'엘르' 6월호 표지 장식
매혹적인 눈빛, 과감한 스타일링
'부부의 세계' 비하인드
"지선우 당당한 모습에 시청자 공감"
배우 김희애가 독보적인 매력으로 패션 매거진 '엘르' 커버를 장식했다.
'엘르'는 15일 김희애를 모델로 내세운 표지 두 가지 버전을 공개했다. 김희애는 화제 속에 방영중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 역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와 함께 한 이번 커버 화보 촬영에서 김희애는 우아하고 과감한 스타일링과 매혹적인 눈빛으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컷들을 완성했다.
공개된 커버는 두 가지 버전으로, 첫 번째는 블랙 슬립 드레스에 주얼리를 매치한 대담하고 관능적인 분위기, 두 번째는 벽에 기대 앉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시선을 잡아 끈다.
김희애./ 사진제공=엘르 |
김희애는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부부의 세계' 뒷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지선우' 캐릭터의 핵심 포인트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우직하게 열심히 살고, 누구 눈치 안보고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밀어붙이는 힘"이라며 "어떻게 보면 공격적이고 집요한 면도 있다. 그럼에도 지선우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공감해주고 지지해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마다 혼신의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항시 지금이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런 역할을 또 언제 할 수 있을까' 이런 절박한 마음이 나를 담금질하고 밀어붙이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애는 "연기력이든 연출력이든,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배우가 아닌 순간에도 내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는 나도 진행형이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애가 열연하는 '부부의 세계'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