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이 여기였다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화제인 여행지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제주 여행 새 명소 등극

제주 성산일출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촬영지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 속 감동적인 장면들이 펼쳐진 곳을 직접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성산일출봉, 김녕 해변, 제주목 관아, 오라동 메밀꽃밭 이 네 곳을 중심으로 드라마의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제주 여행을 소개한다.

성산일출봉

제주 성산일출봉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성산일출봉은 드라마 속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극 중 애순이 강제로 삼천배를 올리는 장면이 촬영된 이곳은, 그 웅장한 바위 절벽과 어우러진 광경이 인상적이다.

성산일출봉에 오르면 탁 트인 제주 바다와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도 최고의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새벽 시간에 방문하면 드라마에서 느껴졌던 절절한 감성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다.

김녕 해변

제주 김녕 해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드라마에서 애순 엄마와 해녀 동료들이 물질을 하던 장면이 촬영된 김녕 해변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조용한 어촌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이곳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며, 해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해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물질을 배워보거나, 해녀들이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제주목 관아

제주목 관아 / 사진=비짓제주

제주목 관아는 조선 시대 제주도의 행정 중심지였던 곳으로, 드라마 속에서 제주 전통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배경이 되었다.

이곳을 방문하면 당시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복원한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제주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다. 고풍스러운 한옥과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져,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오라동 메밀꽃밭

제주목 관아 / 사진=비짓제주

순백의 메밀꽃이 끝없이 펼쳐지는 오라동 메밀꽃밭은 드라마 속에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제주 특유의 들판과 바람이 어우러진 이곳은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며,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푸른 하늘 아래 메밀꽃밭을 거닐며 드라마의 한 장면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해보자.

제주 오라동 메밀꽃밭 풍경 /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폭싹 속았수다’가 흥행하면서 촬영지 또한 새로운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드라마 속 그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성산일출봉, 김녕 해변, 제주목 관아, 오라동 메밀꽃밭을 일정에 포함해보자.

한 장면 한 장면을 떠올리며 걷다 보면,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제주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