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찍는 거리 사진작가 Jonathan higbee
사진은 3D의 세상을 2D로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여기서 오해가 발생하죠. 입체감이 사라진 사진을 이용해서 착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연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우연 그리고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진을 촬영할 때가 있습니다. 결정적 순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사진을 찍는 거리 사진가가 있습니다. 바로 Jonathan Higbee입니다.
전 이 사진을 한 참 봤습니다. 거인이 소인국 나라에 온 사진일까? 합성일까? 아닙니다. 이 사진은 벽 가득히 담긴 거리 사진을 촬영한 사진 앞에 한 남자가 걸어가는 사진입니다. 흥미로운 사진이네요
이 사진은 웃깁니다. 한 남자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카메라 렌즈 부터 방사형 파란 선 2개가 나갑니다. 마치 카메라에서 파란 빛이 나가는 듯한 사진입니다.
Jonathan Higbee는 뉴욕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이런 우연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World Street Photography 상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LensCulture 거리 사진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우연을 촬영하는 중국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독학으로 사진을 배운 거리 사진가 Tao Liu, 순간 포착의 대가) 두 사람의 사진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이런 우연을 촬영하려면 눈썰미가 좋아야 하죠. 그리고 경험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