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이상민 "30세 현금 30~40억 보유, 있다가 없으면 더 비참"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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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상민이 사업을 원하는 남편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3일 방송된 MBN 예능 '최고의 한방'에서는 사업을 반대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 중인 남편이 출연했다.
이날 22개월 아기를 둔 젊은 부부가 인생상담소를 방문했다. 남편은 "공공기관을 상대로 입찰 대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입찰 중개사냐"고 되물었고, 남편은 그렇다고 말했다.
올해 30세라는 남편은 "직장이 3년차 됐다. 이제 일도 왠만큼 알고 있고, 남의 돈 벌어주기 싫더라"면서 사업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다른 사람의 돈으로 일할 때와 내 돈으로 일을 할 때 차이가 있다. 더 많은 돈을 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아내는 "주변에는 사업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분들은 결혼 전부터 사업했던 사람이다"면서 안정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남편은 사업을 위해 8000만원을 모아놨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사업은 안 망해 본 사람이 망하는 거다. 망해보면 안 망한다. 분명히 첫 번째는 망할 거다. 그래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으면 하시라. 아내분들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으면 하셔라"고 조언했다. 남편은 "버틸 수 있다"고 자신했고, 아내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상민은 "제가 서른살에 돈을 엄청 많이 벌었다. 현금으로만 30~40억 있었다. 있다가 없어지면 원래 없던 것보다 더 비참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지금 그렇게 급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 저는 마흔이 넘었지만 제 전성기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완전 전성기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그 월급을 모아서 갈고 닦으면 4~5년 안에 기회가 온다"고 조언했다.
김수미는 "우리 조언도 생각해봐라. 아무리 사랑해도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면 사랑도 깨진다. 매일 빚쟁이들 찾아오고 구속되면 그건 남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면 부인도 지치게 된다"면서 이상민의 의견을 거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