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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혹시 잘못될까 봐"…심경토로 이후 감사글로 답례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베이커리 논란을 두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던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고객들의 응원에 기운을 차렸다.


19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 2시, 오늘도 역시 밤샘입니다. 공방 구석에서 가빠진 호흡을 가다듬었고, 세상 서러워서 꺼이꺼이 울어댔는데"라며 "지켜야 될 약속들이 이리 많아서 '난 정말 행복한 것'이라며 초코 바나나 푸딩 만들면서 밤을 새우고 있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베이킹이 미친 듯이 좋아 '일 바보'로 살며 맨날 신상 레시피들을 짜다 보니 조민아 아뜰리에에서만 먹을 수 있는 품목들이 거의 대부분인데도 맛있다고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조민아는 자신의 고객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고마운 점을 나열하기도 했다. 그는 "댓글, 쪽지, 메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계신다"며 "감사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다들 바쁘실 텐데 제 걱정해주시고, 신경 써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단골 고객님들, 혹시 제가 잘못될까 봐 카톡에 Dm(다이렉트 메시지)에 '괜찮냐고, 다 무시하라고, 우리가 다 알지 않냐'고. 그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겪어본 우리가 다 안다'고 이제 두 달도 안 남았는데 여러분들 두고 제가 어딜 가겠습니까"라며 "갈 땐 가더라도 약속은 지키고 갑니다. 잘난 건 없는데 의리는 끝나니까요"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18일 조민아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자신의 베이커리 논란을 재조명 및 폄하한 것에 분노한 이후 첫 게시글이다. 당시 그는 "고가논란이라 제과점을 폐업한다고? 처음 듣는 프로에서 말도 막 한다. 없는 논란 사실인 양 만들어서 한 사람 인생 짓밟은 건 당신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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