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투표 왜 하나" 전유진 탈락, '미스트롯2' 시청자 보이콧 폭주 [ST이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5주 연속 투표 1위를 차지했던 '미스트롯2' 전유진이 탈락하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유진은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최종 탈락했다.
전유진은 5주 연속 대국민 응원투표 1위를 기록했던 참가자였다. 홍지윤, 강혜연, 김의영 등 2~4위권은 순위의 변동이 있었지만 전유진은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유진은 인기뿐만 아니라 실력으로도 주목받은 바였다. 지난해 MBC '편애중계' 10대 트로트 가수왕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연곡으로 부른 '훨훨훨'은 유튜브 조회수 1400만 회를 돌파하며 역대 트로트 노래 8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미스트롯2'에서는 별사랑, 김연지, 은가은, 윤태화, 황우림, 강혜연, 마리아, 허찬미, 김태연 등이 준결승 추가합격자로 호명됐다.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렸던 출연자들이 일부 포함되면서 온라인상에는 갑론을박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명확한 합격, 탈락 기준을 공개하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질적으로 투표가 무의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유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자 전유진은 SNS를 통해 성난 팬들을 달랬다.
그는 "내가 떨어져서 아픈 마음보다 날 응원해 주시고 매일 문자투표 하트 보내주신 팬분들의 마음이 아프실까봐 걱정이다. 바르고 착한 어른으로 커서 마음을 치유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미스트롯2'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또 경험하면서 굉장히 성장한 것 같다. 부족한 나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항의는 여전히 거세다. '미스트롯2'가 갖고 있었던 앞선 논란들까지 끌어올려지는 모양새다. '미스트롯2' 시청자 게시판에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보지 않겠다"는 보이콧 의견도 속속 나오는 중이다.
제작진은 앞서 응원 투표는 탈락자를 제외하고 추후 결선 점수에 반영된다고 밝힌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