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작사·작곡' 은지원 신곡 '쓰레기', 제목 따라 갑니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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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4년 만에 컴백한 가수 은지원 새 앨범에 최근 마약 투약 및 구매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이름을 고의적으로 삭제해달라는 비아이의 요청이 알려지며 대중이 분개하고 있다.
27일 은지원의 솔로 정규 앨범 '지원(G1)'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4년 만의 컴백인 만큼 은지원의 앨범에는 위너의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프로듀서팀 퓨쳐 바운스, YGX 소속 의 신예 여성 보컬리스트 Blue.D 등 YG 소속 멤버가 대거 참여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수록곡 중 하나인 '쓰레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일각에서 해당 곡이 비아이의 작업물이라는 지적이 이어진 것.
이에 YG는 스포츠투데이에 "'쓰레기'는 비아이와 밀레니엄이 공동작곡한 곡이 맞다"며 "비아이 본인의 요청에 따라 트랙리스트에 이름은 올리지 않았지만 '쓰레기'의 저작자로서 음저협에 등록될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 YG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논란, 빅뱅 탑 마약 은폐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
비아이는 지난 12일 한 매체의 보도로 마약 의혹이 제기됐다. 2016년 비아이가 마약류 지정 환각제 LSD를 구매한 듯한 내용의 담긴 카카오톡 메신저가 공개됐다. 구체적인 정황이 있음에도 경찰은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해당 논란은 사건을 무마하고자 하는 양현석과 위너 멤버 이승훈의 개입 의혹까지 폭로되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에 비아이는 팀을 탈퇴, YG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고 양현석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이처럼 대중의 물의를 빚고 연예계에서 물러난 것'처럼' 보인 비아이. 그러나 사실상 여전히 YG 소속 아티스트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비아이가 본인 요청으로 트랙리스트에서 이름을 고의적으로 삭제한 지점과 저작권 등록에 대한 계획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분노를 자아냈다.
이처럼 논란을 거듭 중인 YG는 아직까지도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태도로 일관 중이다. 이에 대중은 'YG 불매 운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자숙 혹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비아이의 이번 이슈가 어떤 결과를 자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