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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장어집·경양식 연이은 폭로, 진실 공방전 장기화될까 [ST이슈]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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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골목식당'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장기간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뚝섬 편에 출연했던 장어구이집 사장은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장어구이집 사장은 "저는 지금까지 숨어 지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고 참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찾아와서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 대중의 관심을 받고 욕을 먹으니 너무 힘들었다. 결국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도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어구이집 사장은 "'골목식당' 출연 후 방송 덕을 본 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방송하며 손해를 본 부분을 하나도 메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논란이 됐던 장어 가격과 관련해 "원래 장어 원가가 40% 넘는 것으로 팔고 있었다. 그런데 비교 대상이 잘못된 페루산 장어와 가격 비교를 하여 저를 사기꾼으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업종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제가 포장마차로 업종을 변경한 걸 두고 욕을 많이 하시는데 포장마차로 바꾼 게 욕먹을 일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저는 장사를 잘하고 있다. 단골손님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장어구이집 사장은 논란과 관련해 몇 번이나 해명을 시도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해명을 하려 할 때마다 말을 못 하게 막았다. 나를 작정하고 바보처럼 만들려고 하더라. 무슨 말을 해도 전달이 안 될 것을 알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물론 방송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솔루션대로 해서 잘 되는 경우도 많지만 모든 사람이 다 잘 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어구이집 사장은 요즘 한창 논란인 청파동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피자집 사장님이 건물주 아들이냐, 크로켓 집이 프랜차이즈가 맞냐 아니냐가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이라며 제작진이 사전 조사 과정에서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장어구이집 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뚝섬 편에 출연했던 경양식집 사장도 앞선 27일 유튜브 계정 '뚝경TV'에 '골목식당 출연자! 드디어 입을 열다-뚝섬 경양식'이라는 제목의 2분 40초짜리 영상을 올리며 폭로를 예고했다.


경양식집 사장은 "현재 '골목식당'이 굉장히 많은 논란에 휩싸여있다. 출연자인 제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보고 느꼈던 부분을 전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하겠다. 사실과 제가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골목식당' 출연진들의 폭로가 하나씩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골목식당' 측이 이들의 주장과 관련해 어떤 반박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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