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윤유선, 판사 남편과 일주일만에 초고속 결혼… “경솔했다” 웃음
‘동상이몽2’ 배우 윤유선이 판사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MC로 배우 윤유선이 출연해서 남편과의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연예계에서 공식적으로 법조인과 결혼한 배우”라고 윤유선과 이성호 판사에 대해 전했다. 윤유선은 이성호 판사와 결혼해 현재 21차. 이어 서장훈이 "남편 분이 판사라서 집에서도 재판을 한다는 말이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윤유선은 "재판을 한다기보다 남들이 말하지 않는 속 깊은 뒷면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유선은 "부부싸움에서도 서로 입장이 다른 건데 꼭 시시비비를 가리고 잘못은 인정해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이 화를 잘 안 내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 게 있으면 ‘색시야, 네가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해줘. 그럼 난 용서할 준비가 다 돼 있어’라고 한다"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에 윤유선은 "여기가 법정이야? 이건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랬더니 그다음부터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아무리 판사라도 아내한테는 못 이긴다"고 아내에 약한 남편의 입장을 대변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윤유선은 ‘이혼 조정’의 달인 배우 신구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한 이야기를 털어놔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윤유선은 “신구 선생님과 이상윤이 공연을 해서 남편과 함께 보러 갔다. 뒤풀이에서 신구 선생님이 남편한테 '유선이랑 결혼 잘했지? 유선이가 착하지?'라고 물어보셨는데, 남편이 '제가 법조인으로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어서요'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신구 선생님이 농담으로 '너, 얘랑 이혼해!'라고 하셨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윤유선은 남편이 교제한지 일주일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100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고. 이어 모두의 놀란 반응에 윤유선은 "조금 경솔했죠?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서 윤유선은 "남편이 '넌 내가 딱이다.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했다. 그래서 '내가 엄청 좋은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까다롭기도 하고 허당 같기도 해서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각각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을 통해 기존보다 빠른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신년을 맞아 다시 보고 싶은 부부들이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공개한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