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성희롱 논란` 두 달 만 방송 복귀…눈에 띄게 야윈 모습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던 BJ 감스트(김인직)가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오늘밤 오후 10시에 뵙겠다"며 방송을 예고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예고한 대로 오후 10시 방송을 진행했다.
부쩍 마른 얼굴고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감스트는 "내가 한 일이고, 잘못한 사람도 나이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뿐이다. 많은 생각을 했다. 나라는 사람이 이전에 어떻게 방송을 했든 너무나 큰 잘못을 지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건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내일 맨유:크리스탈 팰리스 중계 방송을 할 것"이라고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의 응원에 더욱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성숙한 B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내일 방송에서 설명해드리겠다. 내일 밤 10시에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스트는 지난 6월 19일 BJ 외질혜, NS남순과 함께 방송 도중 다른 여성 스트리머를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을 서슴치 않아 공분을 샀다. 이후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감스트는 사과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미성숙한 발언으로 두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K리그 홍보대사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와 별개로 감스트는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세무조사를 받아 6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