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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른다, 가자

1월 1일, 많은 이가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밖으로 나간다. 새해에 떠오르는 태양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할 무언가를 품고 있다. 그것을 마주할 날이 바로 코앞이다.

도심에서 만나는 잊지 못할 뷰, 북한산

해가 떠오른다, 가자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은 멋진 산세로 수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 특히 백운대는 이곳의 최고봉으로서 약 90분 정도 등반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이처럼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수 있는 선물이 머물기에 ‘그날’ 역시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산 68-1(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매표소)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 정동진

해가 떠오른다, 가자

일출 하면 바로 떠오르는 명소인 강원도 정동진에서는 매년 1월 1일 0시부터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불꽃놀이를 비롯해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가 이곳만의 매력. 주변에 커피 거리도 있으니 일찍 출발해 차 한잔 마시며 동해를 감상하는 여유를 누린 뒤 일출을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6

주변 명소 썬카페

정동진역 바로 뒤에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만큼 많은 사람이 방문하니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서두를 것!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328-3|033-644-5466

맴섬 일출의 감동, 해남 땅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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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내륙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 땅끝 마을. 땅끝선착장 맞은편에 있는 맴섬이라 불리는 작은 2개의 섬 때문에 유명해졌다. 2개의 작은 섬 사이로 솟아나는 일출은 볼수록 장관이다. 이곳은 새해 전날 출발하는 걸 추천한다. 거리도 멀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가까이서 섬을 보기 쉽지 않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159

주변 명소 땅끝전망대

입장료 1000원만 내면 주변의 흑일도·노화도·보길도 등 다양한 섬을 관찰할 수 있다. 만약 그날 날씨까지 좋다면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100|061-530-5544

곤돌라를 타고 손쉽게,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해가 떠오른다, 가자

새해에만 특별히 전북 덕유산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곤돌라가 일찍이 운행한다. 바로 일출 때문! 새해가 시작되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곤돌라 왕복 티켓(3만 원)을 사면 편하게 정상에 오를 수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른 곳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마련됐으며 이곳에서 약 20분 정도 오르면 향적봉에서 멋진 일출을 마주할 수 있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

주변 명소 머루와인동굴

덕유산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입장료 2000원만 내면 579m 길이의 와인 동굴에 입장할 수 있다. 그곳엔 무주군 특산품인 머루를 이용한 와인의 제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359|063-322-4720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 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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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5번째를 맞는 제주 성산 일출 축제는 해가 갈수록 많은 이의 발길이 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 일출봉의 명성에 맞게 이벤트도 화려하다. 지역 주민의 장기자랑을 비롯해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놀이, 그리고 불꽃놀이까지 12월 31일 부터 1월 1일까지 알차게 펼쳐진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주변 명소 아쿠아플라넷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수족관으로 4만 8000마리가 넘는 해양생물이 있다(서울 63 빌딩 수족관의 11배 크기). 성인은 동심의 세계로, 자녀들에겐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064-780-0900

하늘과 가장 가까운 서울의 그곳, 남산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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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장 높은 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남산 팔각정.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 내려 환승버스를 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남산 팔각정 부근엔 N서울타워를 비롯해 부대 시설도 많아 출출하다면 컵라면을 먹는 것도 색다른 재미! 이렇게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다 보면 어느덧 밝은 해를 맞이하게 된다.

서울 중구 예장동 8-1

서울에서 가장 빨리 일출을 만나는 곳, 아차산 해맞이광장

해가 떠오른다, 가자

서울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아차산은 산세가 낮아 남녀노소 즐겨 찾는 일출 명소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내려 부담 없이 새벽 산행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일출은 물론 제2롯데월드를 비롯한 드넓은 건국대학교 전경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중구 중곡동

근교에서 누리는 편안한 일정, 선유도공원

해가 떠오른다, 가자

선유도공원의 무지개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자연에서 만나는 일출과는 다른 멋이 있다. 거대한 63빌딩과 쌍둥이 빌딩 사이로 해가 떠올라 자연과 공존하는 서울의 참모습을 투영하기 때문. 멀리 가는 수고를 덜고 싶다면 선유도공원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34

고즈넉한 정취에서 바라본 따스함, 북촌한옥마을

해가 떠오른다, 가자

한옥이 밀집한 종로구 북촌은 조선시대 고위 관직에 있던 왕족이 거주하던 곳이다. 평소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지만 최근 한가로이 일출을 경험하려는 북촌 마니아가 늘고 있다. 한옥 기와지붕 위로 장렬히 떠오르는 태양은 주변 소음 없이 조용히 마음속 다짐을 되새겨볼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될 것이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길 49

글 유재기 사진 한경DB,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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