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저격! 테마별 프라이빗 스테이
럭셔리하게, 새롭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신상 호텔에서의 럭셔리한 스테이케이션을 꿈꾼다면 페어몬트 앰배서더로 향할 것. 이제 막 개관 두 달째를 맞이한 이곳은 호텔 체인 아코르의 최상급 브랜드 ‘페어몬트 앰배서더’의 첫 한국 지점이다. 세계적인 호텔 디자인 컴퍼니 윌슨 어소시에이츠가 ‘젠틀맨의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전통과 모던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한국의 전통 보자기 접기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파의 쿠션처럼, 곳곳에서 센스 있는 디자인 소품을 찾는 재미가 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높은 층고와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자연 채광은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시킨다.
드라마 속 그곳
사실 이곳은 개관 전부터 일찌감치 많은 이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스릴러와 멜로, 막장(?) 등 장르를 넘나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촬영지이기 때문. 호텔의 최상급 등급 객실인 2808호는 ‘로건 리’의 숙소로 등장한다. 그는 펜트하우스 주민들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객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그의 정체가 밝혀진 곳이다. 일반 객실의 8배 넓이인 이 객실은 사이클, 짐볼 등을 갖춘 짐(Gym)과 널찍한 미팅룸, 침실 3개까지 갖추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객실의 이름은 원래 ‘프레지덴셜 스위트’였으나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아예 이름을 ‘펜트 하우스’로 바꾸었다고. 326개 객실 중 단 한 개만 존재하는 만큼 호텔에 직접 문의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1000만 원대 중반.
펜트하우스의 메인 컬러가 블루라면, 일반 객실은 은은한 골드빛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객실에서는 탁 트인 한강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봄이면 만개하는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길, 가을마다 열리는 한강 불꽃놀이도 객실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입이 즐거워지는 곳
페어몬트 앰배서더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 중 하나는 다이닝이다. 호텔에는 총 네 곳의 식음료업장이 있다. 호텔의 가장 높은 층인 29층에는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마리포사와 루프톱 바 M29가 있다.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뜻. 나비에서 모티브를 딴 가구와 이미지를 식당에서 찾아보는 것 또한 또 다른 재미다. 이러한 패턴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외국의 레스토랑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시원하게 트인 두 개의 통창으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특정 등급 이상 룸 투숙객만 입장이 가능한 골드라운지는 ‘호텔 안의 또 다른 호텔’을 지향하는 곳으로, 전담 직원이 세심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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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이 모자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3000여 점의 예술작품과 다이닝, 스파, 컨벤션, 클럽, 외국인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가 결합된 복합리조트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 역시 풍성한 즐길거리 덕분에 호텔 밖을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놀이공원처럼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는 다양한 키즈 시설을 즐기다 보면 1박 2일이 쏜살같이 흐른다.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 및 교구, 도서 등을 별도 위생 처리하고 매일 추가 소독도 실시해 더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신나는 게임 한 판, 사파리파크
7개 레인을 갖춘 볼링 시설과 포켓볼, 다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특히 어린이 키에 맞춰진 키즈 레인과 볼링공이 준비되어 있어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레인 옆에는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가 있어 게임을 즐기는 동안 여유로운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도서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 ‘상상 키즈 그림책 도서관’은 다양한 테마의 책 400여 권을 갖춘 곳이다. 또 창의력 키트, 디지털 동화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를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캐릭터 ‘코코코 알루’가 맞이해주는 놀이터에서 인형과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사계절 내내 첨벙첨벙 물놀이
‘사계절 야외 온수풀’은 물놀이를 사랑하는 어린이라면 놓치면 안 되는 곳.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얕은 수심의 키즈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꾸며진 야외 라운지 카바나는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해 질 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서해안의 노을을 배경으로 아이의 인생샷을 남기는 것은 추억을 오래 간직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메인풀과 이벤트탕, 마이크로 버블탕, 탄산탕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5개 인피 니티풀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낮에는 이국적인 경관을, 밤에는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바비와 친구가 될래 그랜드 워커힐 서울
바비 인형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포에버 바비’ 패키지를 예약할 것. 인형의 집을 떠올리게 만드는 룸은 아이가 탄성을 지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객실은 침실, 거실,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까지 꼼꼼히 러블리한 핑크톤으로 가득하기 때문 또 바비의 앙증맞은 소품을 그대로 확대해놓은 듯한 아이템은 인스타그래 머블 그 자체. 바비의 드레스, 슈즈, 가방 등이 비치된 드레스룸과 바비 인형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준비된 파우더룸에서는 소품을 활용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에 게는 클럽 라운지 조식과 클럽 라운지 이용권 외에도 바비가 그려진 캐릭터 상품을 증정해 바비룸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찌 감치 서둘러야 한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단 하나의 스위트룸만이 바비룸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 바비룸에서의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향하는 길, 아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고생할지 모른다.
나만의 히노키 스파 양양 설해원
설해원이 이름을 알린 것은 안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박세리, 박성현, 렉시 톰슨 등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이 경기를 치른 아름다운 골프코스 덕분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꼭 경험해보아야 할 것은 천혜의 자연 속에서 천천히 느릿느릿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다. 청정 자연 유산에 둘러싸인 덕분에 설해원은 서울과 비교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는 설계부터 프라이빗과 맞춤형을 지향한다. 모든 객실이 비슷한 형태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21개의 다른 구조 객실을 갖춰 투숙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객실을 고를 수 있다. 무엇 보다 다른 리조트와 차별되는 설해원만의 강점은 바로 온천이다. 지역에서 하루에 1000톤 가량 용출되는 온천수는 칼슘, 칼륨 등 몸에 유 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pH 8.3의 약알칼 리성으로 미백효과를 입증받기도 했다. 낮에는 울창한 숲, 밤에는 은하수를 바라볼 수 있는 노천온천과 수영장에서 온천수를 이용할 수있다.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룸에도 온천수가 공급된다는 점. 객실 타입에 따라 프라이빗 풀이나 편백나무(히노키) 욕조를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기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도서가 마련된 라이브러리, 가족에게 손편지를 쓸 수 있는 레터룸, 건강한 먹거리와 소품을 판매하는 생각 라이프스타일 숍 등 부대시설은 설해원에 머무는 동안이나마 슬로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입까지 즐거운 스테이 포시즌스 호텔 서울
호텔 내 객실이 쾌적하고 침구가 포근하다고 해도 1박 2일을 룸에서만 머물기에는 아깝다. 웬만한 레스토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접객과 수준 높은 다이닝을 경험하기에 호텔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 또한 일반 식당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프로모션을 이용해 이런 딜레마에서 벗어나 보자. 호텔 내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소정의 크레디트를 제공하는 다이닝 패키지가 해결사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평일 투숙객 에게 다이닝 크레디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국내 특급 호텔 중에서도 식음료업장이 뛰어나기로 손꼽히는 곳.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유유안,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서 한국 내 가장 높은 순위를 놓치지 않는 찰스 H, 세계의 다채로운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뷔페 더 마켓 키친, 지중해의 볕 같은 채광을 받으며 이탤리언 디시를 즐길 수 있는 보칼리노 등 총 8개 레스토랑 및 바에서 24만 원 크레디트를 사용할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에서의 24만 원은 어느 정도 금액이냐고? 다양한 딤섬과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유유안 딤섬 런치 코스(7만 원)와 찰스 H.의 시그니처 칵테일(2만 원대 후반), 더 마켓 키친의 신선한 조식(5만 원)을 맛보기에 충분한 크레디트다. 이렇게 크레디트를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알차게 사용하는 계획을 짜는 재미 또한 덤이다.
글 김은아 사진 문덕관, 각 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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