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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 저리는 공포 여행지

아찔하거나 짜릿하거나, 노르웨이 하이킹

오금 저리는 공포 여행지

북유럽 노르웨이에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많지만 그중 베스트는 남부에 위치한 트롤퉁가(Trolltunga)와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 셰락볼 텐(Kjeragbolten) 코스다. 사진 한 장만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압도적인 비주얼, 그 어떤 수식어도 붙일 필요가 없다. 북유럽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상상 속 괴물 트롤의 혀를 의미하는 트롤퉁가는 왕복 10~12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풍경으로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프레이케스톨렌은 CNN이 선정한 세계 50대 대자연의 신비 1위에 오른 곳이다. 약 1만 년 전 형성된 크고 평평한 바위 풀핏 록(Pulpit Rock) 아래로 뤼세피오르(Lysefjord)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풀핏 록까지는 왕복 3~4시간 코스면 충분하지만 더 웅장한 모습을 보려면 언덕진 지형을 따라 더 오를 수 있다. 프레이케스톨렌 주변에 위치한 셰락산은 수직 절벽 사이에 위태롭게 껴 있는 바위 셰락볼텐으로 유명하다. 높이 984m 허공 위 바위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바라보는 뤼세피오르 전망, 멋지긴 하겠다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쭈뼛 서고 손에 땀이 난다.

 

DO IT 그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할 인생샷 남기기

DON’T DO IT 한눈팔지 말자, 몇 년 전에 실제 셀카 찍다 떨어져 죽은 여학생도 있다!

  1. 시차 7시간
  2. 항공 인천~오슬로 약 12시간(1회 경우)
  3. 여행 적기 5~9월, 겨울이 길고 여름은 짧다.
  4. 연평균 기온 6.9℃
  5. 언어 노르웨이어
  6. 통화 크로네(NOK)
  7. 주변 여행지 오슬로, 베르겐, 스타방

깎아지른 절벽 오르기,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하프돔

오금 저리는 공포 여행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랜 기간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화강암 절벽과 계곡, 호수, 폭포 등이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요세미티국립공원에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킹 코스로 꼽히는 하프돔이 있다. 거대한 반구 모양의 화강암 덩어리로 해발 2698m, 왕복 27㎞ 트레킹 코스는 왕복 10~12시간 정도 소요된다. 거의 수직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벽 코스가 하이라이트. 누가 등 떠민 것도 아닌데, 성지순례를 하듯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면 위험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가니 주의할 것!

 

DO IT 고프로 장착하고 인생극장 찍어보기

DON’T DO IT 패션쇼 사절, 안전을 먼저 챙기자!

  1. 시차 4시간
  2. 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약 10시간
  3. 여행 적기 6~9월, 해양성 기후
  4. 연평균 기온 13.8℃
  5. 언어 영어
  6. 통화 달러(USD)
  7. 주변 여행지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사자는 없지만 웅장함은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사자머리산

오금 저리는 공포 여행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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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사자머리산은 해발 669m, 왕복 1~2시간 코스로 추천 코스 외에 깎아지른 절벽을 오로지 체인만으로 오르는 코스가 따로 있다. 위험을 감수하라는 안내문구도 함께! 요염하게 앉아 있는 사자의 자태를 내려다보고 싶다면 세계 7대 자연 경관인 1086m의 테이블마운틴을 올라가자. 거대한 테이블 형상을 하고 있는 산 정상에서는 케이프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케이블카가 있어 정상까지 5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DO IT 사자머리 위에 앉아 야호 말고 으르렁~!

DON’T DO IT 외설행위 안 돼요, 최근 벌어진 진한 애정행각에 발칵 뒤집혀, 바로 경찰 뜹니다!

  1. 시차 7시간
  2. 항공 인천~케이프타운 약 22시간(경유 1회)
  3. 여행 적기 9~12월, 지중해성 기후
  4. 연평균 기온 16℃
  5. 언어 영어, 아프리칸스어, 줄루어
  6. 통화 랜드(ZAR)
  7. 주변 여행지 보캅, 시그널 힐, 로벤 아일랜드

목숨 걸고 즐기는 스릴만점 놀이기구,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라토스피어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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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에서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하는 스트라토스피어 타워는 놀이기구 마니아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강심장 이라면 무조건 도전해야 할 4가지는 108층, 253m에서 뛰어 내리는 스카이점프를 비롯해 우리나라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처럼 자유 낙하하는 빅샷, 시속 65km의 속력으로 빙글빙글 도는 인세니티, 전망대를 뚫고 하늘로 날아가버릴 것 같은 엑스 스크림까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1~2시까지 진행되는데, 반짝이는 라스베이거스 야경이 펼쳐지는 밤에 도전하길 바란다. 스카이 점프는 사진 촬영을 포함해 129달러, 나머지 놀이기구는 전망대 입장권 포함해 한 번 타는 데 각각 25달러다.

 

DO IT 소리 질러!

DON’T DO IT 참아요, 구토하면 노답입니다.

  1. 시차 16시간
  2. 항공 인천~라스베이거스 약 11시간
  3. 여행 적기 10월~5월, 사막 기후
  4. 연평균 기온 20℃
  5. 언어 영어
  6. 통화 달러(USD)
  7. 주변 여행지 그랜드캐니언, 데스밸리

하늘 위 걷기, 뉴질랜드 스카이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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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m 높이의 스카이 타워는 오클랜드 시내를 360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갖췄다. 전망대 자체만으로도 아찔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192m 높이에서 진행되는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점프. 스카이워크는 타워의 외벽을 따라 1.2m 폭의 난간을 한 바퀴 도는데, 단순히 걷는 것 외에도 로프에 의지해 비스듬히 서거나 떨어질 듯한 포즈를 취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준다. 스카이점프는 시속 85km로 하강해 11초 만에 지상에 도착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스카이워크는 145달러, 스카이 점프는 225달러다.

 

DO IT 하늘에서 두 팔 벌려 만세 부르기

DON’T DO IT 물 많이 마시지 않기. 점퍼슈트 벗기 힘들어요.

  1. 시차 3시간
  2. 항공 인천~오클랜드 약 11시간
  3. 여행 적기 11월~5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
  4. 연평균 기온 15℃
  5. 언어 영어와 마오리어
  6. 통화 뉴질랜드 달러(NZD)
  7. 주변 여행지 로터루아, 타우포, 타우랑가

글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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