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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불혹 임신 준비…"재생 안되는 난자 충격, 난소 나이 3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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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홍현희가 불혹의 나이에 엄마가 되기 위한 열정으로 불타올랐다.


1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의 '맘 편한 카페' 3회에서는 홍현희의 임신 준비 스토리, 자가격리 해제 이후 산부인과부터 찾아간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홍현희는 두 번 연속 자가격리 이후 첫 외출부터 삐걱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무려 28일간 집에서만 지낸 뒤, 출소하는 것처럼 집 밖을 나섰으나 긴급 출동 서비스까지 호출한 사연이다.


'맘 편한 카페' 첫 촬영이었지만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시동이 꺼진 상태였던 탓에 자동차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급기야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렀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난관을 헤치고 택시를 이용해 홍현희가 찾아간 곳은 산부인과. 홍현희는 "결혼 후에 너무 바빴다. 어느덧 나이 앞자리가 바뀌었다. 임신에 대해 공부하고, 몸을 만들려고 한다"며 야심찬 임신 계획을 밝혔다.


노산을 걱정하던 홍현희는 난소 기능 검사 결과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홍현희는 나이 들수록 기능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불안에 떨었는데, 우려와 달리 난소 나이는 실제 보다 어린 38세, 1만 7000개의 난자가 남아있다며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난자는 재생되지 않고 한 달에만 500~1000개가 없어진다는 말에 놀랐다.


홍현희는 "임신 계획 중인 분들이면 누구나 공감하고 자각해야 될 부분"이라며 "임신을 조금 더 미루려고 했는데 난자가 빛의 속도로 사라진다고 하니 충격과 공포였다"고 '맘 편한 카페'에서만 공유할 수 있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홍현희는 코미디언 후배인 송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언니가 너무 잘돼서 좋은데 솔직히 너무 배 아프다. 남자 필요 없다고 말해 놓고 갑자기 하루 아침에 결혼했냐"는 원망을 들었다. 홍현희는 "그게 인생"이라며 "신점 보시는 분도 내 결혼은 모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당신은 희망의 등불"이라는 송이지 말에 홍현희는 "이제 아들을 낳으면 제이쓴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한 발 더 앞서갔다. 하지만 타로운세에서 다시 한번 충격에 빠지는데. 송이지는 "하반기에 선배한테 임신운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제이쓴 형부는 준비가 안 됐다. 형부가 일 생각밖에 없다,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벌떡 일어난 홍현희는 타로 카드를 엎으며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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