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와 결별' 윤계상, 정규교육받고 목공인 변신…새로운 취미
배우 윤계상과 이하늬 커플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윤계상은 두 사람이 함께 소속되어 있던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하고 최근 목공 교육을 마친 목공인으로 거듭나 개인 취미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윤계상은 최근 한 목공학교의 정규 목공 교육을 마쳤다. 해당 목공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영화배우 윤계상씨가 목공인이 됐다. 매우 꼼꼼해 멋진 목공인이 될 것 같다"고 밝히며 목공소에서 찍은 윤계상의 수료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계상은 수료식에 참석해 장발에 검은 상하의, 슬리퍼 차림으로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목공 학교에서 함께 수료식을 치른 사람들과도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편안한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서 윤계상 이하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1일 스포티비뉴스에 "두 배우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두 배우를 향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3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하늬는 2014년 윤계상이 소속된 사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한솥밥을 먹는 식구로 나름의 '사내연애'를 오랜 기간 이어온 셈이다.
두 사람은 공개 석상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며 약 7년간 조용한 연애를 이어오며 대표적인 스타 커플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감사'와 '해요'라는 종이 같은 두 마리의 강아지를 각각 기르며 함께 산책을 하는 등 취미와 일상을 함께하며 돈독한 애정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이하늬가 SNS에 게시한 글에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문구들이 담겨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하늬 역시 영화 '블랙머니' 인터뷰에서 "잘 만나고 있다. 저도 너무 놀랐다. 해당 글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칠 줄 생각도 못했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올해 3월에는 이하늬가 공개한 차회 데이트 사진 한켠에 윤계상의 이름이 적혀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조용하게 장기 연애를 이어오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기에 이들의 결별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측근은 "오랜 연애를 하다보니 종종 다툼도 있었겠지만 최근 원만하게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의 결별 직후, 윤계상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역시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간이 아직 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찌감치 계약 해지를 논의하는 만큼, 결별의 여파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윤계상은 충분한 논의 끝에 양측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게 됐다. 윤계상은 당분간 휴식을 가질 예정이며 긴 시간 동안 함께해준 윤계상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윤계상과 이하늬는 7년 열애 기간 동안 각자 배우로서 활동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윤계상은 2017년 68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에서 장첸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이하늬는 지난해 시청률 20%를 돌파한 드라마 '열혈사제',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으로 배우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하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윤계상은 휴식을 취하며 영화 '유체이탈자' 개봉을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