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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매너 논란' 장성규 "경기 중 기권, 사전에 동의 받아…불쾌감 드려 죄송"

스포티비뉴스

2인 1조 골프 경기중 일정상 이유로 기권해 비 매너 논란에 흽싸였던 방송인 장성규가 "사전에 동의를 구했고, 충분히 설명도 드렸다"고 해명했다.


장성규 소속사 제이티비씨 콘텐트허브 측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대회 전 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부터 행사 당일 장성규 씨의 방송 녹화 스케줄로 인해 출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말씀 드렸고, 대회 섭외 측에서는 방송 스케줄 시작 전에 대회가 끝날 예정이며 부득이 대회 진행이 지연될 경우 중간에 이동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주셨기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같이 라운드를 한 이준석 프로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한 후 나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장성규는 2인1조 골프 대회에서 마지막 홀을 남겨 두고 일정상의 이유로 기권해 논란이 일었다.


장성규는 11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출전했다.


호주 동포 이준석과 같은 조로 경기에 나선 장성규는 17홀을 마치고 마지막 1개홀을 남겨 둔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하고 대회장을 떠났다.


이 프로암은 11일부터 이틀간 3, 4라운드에 투어 프로와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가 2인 1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이다. KPGA 정규 투어인 이 대회는 프로 선수의 성적으로 우승자가 결정되지만 2인 1조 성적도 집계해 우승 팀을 가린다.


결국 장성규의 기권은 같은 조의 다른 선수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더욱이 골프는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라 장성규의 행동이 이해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장성규의 기권에 KPGA 내부에서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와 논란을 가열시켰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성규도 피치 못할 상황이다 보니 기권하지 않았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통 한 라운드를 마치는 데 4~5시간 소요되지만, 이날 장성규 팀의 경기는 17번 홀까지 약 6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규 측도 "당일 대회 진행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이 되었고, 이에 섭외 측에서도 흔쾌히 방송 스케줄 참여를 허락해 주셨기에 같이 라운드 한 이준석 프로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한 후 나오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2012년 JTBC 개국과 함께 특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한 장성규 아나운서는 지난 3월 말 퇴사하고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장성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방송인 장성규 소속사입니다.


먼저 오늘 논란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상황은 대회 전 섭외요청을 받았을 때부터 행사 당일 장성규씨의 방송녹화 스케줄로 인해 출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말씀드렸고, 대회 섭외측에서는 방송 스케줄 시작 전에 대회가 끝날 예정이며 부득이 대회진행이 지연될 경우 중간에 이동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주셨기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일 대회진행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이 되었고, 이에 섭외측에서도 흔쾌히 방송 스케줄 참여를 허락해주셨기에 같이 라운딩한 이준석 프로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한 후 나오게 되었습니다.


장성규 본인은 작년에도 동 대회에 참가했었고 올해도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는데 경기를 마무리하는 여러가지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못해 많은 KPGA 대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골프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불쾌함을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대회 일정이 잘 마무리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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