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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PD→약쿠르트까지, 발목 잡은 과거…영원한 비밀은 없다

스포츠서울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비연예인 셀럽들의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과거의 행적이 자충수가 돼 돌아왔다.


SNS, 유튜브, 나아가 TV까지. 다양한 플랫폼과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반드시 연예인이 아니어도 방송이나 미디어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해졌다. 또 기존 미디어와 뉴미디어의 상호작용도 활발해지면서 비연예인 셀럽들의 TV진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대중성, 인지도 면에서 이미 준연예인에 해당하는 이들의 과거 논란이 계속 폭로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다수의 방송에서 활약 중인 이원일 셰프는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유진PD와의 알콩달콩한 연애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가거나, 야근 중인 예비신부를 위해 응원을 가는 등 결혼을 앞둔 설렘을 가득 드러냈다. 하지만 미녀PD로만 알려졌던 김유진PD가 과거 학폭의 주동자였다는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사실 관계를 떠나’라는 글로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더 큰 논란만 부추겼다. 결국 김유진PD는 잘못을 시인하며 다시 사과했으나 여론을 돌리기에는 늦었다. 이원일 셰프도 논란을 의식한 듯 개인 SNS에서 예비신부와 관련한 콘텐츠를 모두 지웠다.


이어서 유명 약사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린 약쿠르트(본명 박승종)도 사생활 문제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은 “약쿠르트가 헤르페스 2형 성병을 알고도 피임기구 없이 잠자리를 요구해 자신도 성병에 걸렸고, 완치가 어려워 평생 안고 가야한다”고 폭로했기 때문. SNS 메시지 기능으로 알게 된 두사람은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었지만, 약쿠르트는 해당 여성과 지속적인 잠자리를 시도하고 성병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계속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쿠르트는 SNS 계정을 정리하고 잠적,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약국도 최근 문을 닫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과거 크리에이터 하늘, 레나도 과거 논란으로 인해 사과와 함께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그러나 이내 활동 재개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또 다시 비판을 받기도. 이들 모두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뿐 아니라 타 방송에도 출연하며 영향력을 키워왔던터라 더욱 비연예인 셀럽들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져야 한다는 평이다.


특히 약쿠르트는 약사로 활동하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을 시작으로 각종 라디오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라 방송에 출연해 예방법 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정작 자신의 건강에는 소홀했던 것은 물론, 다른이에게까지 성병을 옮겼다는 것은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점점 소통의 창구가 늘어갈수록 더욱 더 비밀은 없어지는 세상이다. 물론 폭로글을 무조건적으로 믿어서도, 마녀사냥도 지양해야 하지만 좀 더 받아들이는 대중도, 활동하는 이들도 자정작용이 필요한 때다.


한 업계 관계자는 “TV에서도 비연예인 셀럽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오히려 방송사에서도 젊은 시청층과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꾸 논란이 커지자 방송가도 고민이 깊어졌다. 또 사생활 문제 등은 이들을 보고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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