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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수고했어"...'나혼자산다' 제작진이 박나래에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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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수고했어"...'나혼자산다'

'나 혼자 산다' 방송인 박나래가 제작진의 헌정 영상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2018 MBC 연예대상'에 참석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올 한해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께 죄송할 정도로 행복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짧은 수상소감에 전현무는 "대상을 확신하고 소감을 짧게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수상 발표를 앞두고 무지개 회원들은 서로 손잡으며 수상을 기도했다. 이어 '나혼자산다'가 호명되자 모두는 기립하며 기뻐했다. PD는 "나래 씨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몸을 사리지 않고 큰 웃음을 줬다. 나래 씨 덕분에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도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나혼자산다가 되겠다"고 전하며 울먹였다. 박나래, 한혜진도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상은 이영자에게로 돌아갔다. 제작진은 대상을 놓친 박나래를 위해 지난해 활약상을 모아 공개했다. 한혜진은 "제작진이 주는 대상이다. 헌정 영상이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전현무도 "웃음과 눈물을 함께 줄 수 있는 예능인은 별로 없다"며 박나래를 치켜세웠다.


박나래는 "제가 이런 영상 받을 자격이 되나 생각이 든다. '나혼자산다'가 프로그램 명은 혼자 산다는 뜻이 담긴 건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작진과 회원들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거다. 저 혼자였다면 단 하나도 할 수 없었을 거다"며 '나혼자산다'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제 인생에서 2018년이 가장 행복했다.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나래는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홀가분했다. 어느 정도 부담감이 있었다. 후보들을 대결구도로 몰아가서 민망했다"며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어 "이영자 선배님이 시상식 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언제나 그랬듯 박나래는 지난해에도 망가짐을 불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때론 진솔한 매력으로 뭉클한 감동까지 전달했다. 여성 예능인들의 부재 속 그 누구보다 빛나는 활약을 했다. '나혼자산다'에서는 절대 홀로 앞서가지 않았으며, 무지개 회원들과 게스트들을 이끌었다. 제작진은 그 누구보다 박나래의 노고를 잘 알았을 터. 헌정 영상은 박나래의 활약과 더불어 제작진의 진심까지 담겨 더욱 큰 감동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eun546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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